전체기사

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문과생이 이과 수학 과목 선택 비율 10%대 육박할 듯

URL복사

종로학원 표본조사 결과…이과 수학 학습 '부담된다' 87.9%
문과생 이과 수학 선택율, 1년 사이 1.9%포인트 늘어
문과생 15.9% "미적분·기하로 과목 바꿀 것"
올해 재수생 문과 학생중 이과수학 선택비율 지난해보다 2배 증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3년차 금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과학생 중 수학에서 이과수학(미적분, 기하)을 선택하는 학생의 비중이 10%대까지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수험생 1052명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과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4일 지난 두 번의 문이과 통합수능 응시현황을 분석한 뒤 "문과 학생 중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중이 통합수능 3년차인 올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대까지 육박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1년차, 2년차 통합수능에서 사회탐구 응시생(문과)이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5.2%, 7.1%로 1년 사이 1.9% 포인트 상승했다.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문과생 수는 1년 만에 3402명(32.3%)이나 늘었다.

 

미적분·기하는 대학의 자연계열이 지원 자격으로 내걸어 '이과 수학'으로 분류된다. '문과 수학'인 '확률과통계'보다 학습량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로학원 설문조사에서도 문과생 87.9%가 이과 수학 학습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문과생들이 미적분·기하를 응시하는 이유는 '확률과통계'보다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지난해 수능 미적분 응시자의 표준점수 최고점(145점)이 '확률과통계'(142점)보다 3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에는 원점수가 아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산출한 상대적 원점수인 표준점수가 반영된다.

 

다만 임 대표는 "문과생 중 이과 수학 선택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은 순수 문과생 중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도로만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문과생 중 이과 수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중하위권대 학생들"이라며 "중하위권 학생들이 '확률과통계'에서 빠져나가 '확률과통계' 집단의 전체 평균점수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해 점수 산출방식상 표준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년도 6, 9월 상황, 반수생 유입 등으로 문과 상위권 학생들도 이과 수학으로 선택할 경우에는 양상이 다소 달라져 순수 확률과 통계 문과 학생들이 불리한 구도가 전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 및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 주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의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의회 의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 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했다. 김 의장은 먼저 이날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에 설립된 기념물로, 한국전 전사자 총 43,808명(미군 36,634명, 카투사 7,174명)의 명부가 새겨져 있다. 헌화를 마친 김 의장은 미 의회의사당 인근으로 이동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한미동맹은 이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비전 하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글로벌 도전에 능동적으로 공동 대처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강력한 협력 성과는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각층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의회 간 교류 협력도 대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0년 전 밀리언 베스트셀러 ‘비밀의 동물 기록’ 정식 한글판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이 30년 전 밀리언 베스트셀러 ‘비밀의 동물 기록’ 정식 한글판을 출간했다. 다리 달린 뱀, 날개 달린 원숭이, 거북이 등껍질을 가진 새, 손과 발이 있는 조개, 켄타우로스가 나왔던 과학책을 기억하고 있는가. 책 중간에는 아르마딜로나 오리너구리 같이 실존하는 동물을 집어 넣어 그 진위가 더욱 아리송했던 그 책.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와 그의 조수 한스가 이상한 동물을 찾아가며 여행을 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이야기’는 원래 ‘FAUNA SECRETA (비밀의 동물지)’라는 제목의 개념미술 전시 내용을 정리한 책을 정식이 아닌 방법으로 들여와 만들어진 책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진은 물론 피터 아마이젠하우펜이라는 사람까지 모든 것이 스페인의 개념예술가 호안 폰쿠베르타와 그의 동료인 페레 포르미게라의 창작물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과학 보고서가 아닌 과학적 개념을 비트는 개념 예술서로 이해된다. 전시회 ‘FAUNA SECRETA’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의 노트 독일어 원문과 영어 번역본, 엑스레이 사진과 해부도, 이상한 동물들의 박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