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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檢, 이재명 혐의 입증 자신감...인적·물적 증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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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페이지 분량 진술서 제출…대답 갈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A4용지 33페이지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이를 검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겠다고 한 가운데,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사 내용을 보고 받은 이원석 검찰총장도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부장검사 엄희준·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배임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혐의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진행된 약 3분 간의 입장 발표를 통해 "대장동과 위례 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A4 용지 33페이지 분량의 진술서에서 이 대표는 "검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진술서로 갈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진술서의 내용 만큼만 검찰에 진술하겠다는 것이고, 이외의 진술은 거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술서에는 천화동인 1호 의혹과 관련해 "천화동인 1호의 재무상태나 추가이익 환수는 검찰도 다 아는 것인데, 이런 객관적인 증거를 무시하고 번복된 대장동 일당의 진술을 가지고 저의 소유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6일 "특정인의 진술만 가지고 수사하고 있지 않다. 제반적인 인적·물적 증거를 확인하고 그 조사를 바탕으로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분 절반을 주겠다고 한다'는 내용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법정에서 입증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이 총장이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특이사항을 보고 받는 것 역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자신감의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은 이 총장에게 최근 대장동 의혹에 관한 증거관계와 수사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수고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보고 받은 이 총장이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은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신뢰이자 상당한 증거가 확보돼 보고 내용에 만족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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