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천여명)이 모두 결항됐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항공편 결항에 대해 전날부터 사전에 결정을 내리고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항공기로 귀경길에 오르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부터 내일 오전 3시까지 제주공항에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국내공항은 제주와 인천, 양양, 대구, 포항경주, 여수, 울산공항 등이며 광주와 무안공항에는 저시정 특보가 발효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려던 476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내일부터 추가편성을 통해 귀경객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