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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대본 "당분간 증감 반복하며 느린 증가세 유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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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점 아냐…당분간 증감 반복할 것"
"BQ, XBB변이 감안해도 3·8월보다 정점↓"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방역 당국이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당분간 느린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7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향후 코로나 유행 전망에 대해 "증감을 반복하면서 당분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를 정점으로 보지 않고 조금 더 증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바이러스의 변이, 겨울철 잦아지는 실내 밀집상황, 대중의 면역수준 등 요인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은 느린 증가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Q.1.1, XBB 등 BA.5형 이후 나타난 변이에 대해 이 단장은 "이전에 보던 변이 패턴과는 전혀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 단장은 "이전에는 4~6개월 정도에 한 번씩 변이주가 등장하며 유행을 이끌었는데, 지금은 오미크론이 1년 정도 지속되며 안정적인 큰 줄거리로 가고 있다"며 "이런 조건(BQ.형, XBB)들을 고려하더라도 유행의 크기는 지난 3월·8월 유행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게 현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밝힌 '최대 20만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나쁜 조건을 대입했을 때 준비를 위해 필요한 수준이라는 의미"라며 "20만명 발생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백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여러가지 상황이 환자 증가세로 이어질 요인들이 많이 있다"며 "현재 '감소 추세다'라고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고 조금 더 전망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환자 사망 환자의 증가 속도, 상황을 더 지켜보고 있다"며 "'숨은 감염자' 관련해 제2차 전 국민 항체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청장은 지난 3월, 8월보다 이번 코로나 유행의 정점이 낮게 형성되는 이유에 대해 "여름철에 많은 분들이 감염되면서 추가적인 면역을 획득한 부분이 생기면서 겨울철 유행은 (정점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 청장은 "하지만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 등 코로나 유행이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많이 있다"며 "고위험군의 2가백신을 이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이 겨울철 재유행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1월 다섯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6주 연속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중간'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으로 7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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