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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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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한자리, 윤핵관 권성동·장제원도 참석
간사 이철규 "특정계파 모임 아닌 순수 공부모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공식 출범했다. 특정 계파와 무관한 순수 공부모임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나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공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 기념 첫 모임을 갖고,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 - 자유민주주의의 길'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모임에는 총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강기윤·김석기·송석준·배현진·유상범·태영호 등 당 소속 의원 115명 중 70명이 참여해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잠재적 당권주자이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권성동 의원은 회원으로 참여하지 않지만 출범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친윤 핵심 실세인 장제원 의원 역시 출범식을 찾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정우택·박대출·하태경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국민공감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으나 압도적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는 야당의 과도한 국정 견제로 아직도 정권 교체가 되었다는 실감이나 만족 등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소수야당인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했지만 새 정부를 뒷받침하기에 우리 스스로가 생각해도 부족함이 있다"면서 "특히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될 여당이 엇박자를 놓기 일쑤였고 오히려 발목잡기에 급급한 면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입법이나 예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과 대안 마련을 위한 공부모임은 필수 요소"라며 "국민공감이 당내 학습의 장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생산하는 플랫폼 모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계파모임이나 다른 길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성공과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고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임은 순수한 공부모임"이라며 "여러가지 논란이 있어서 출범이 지연됐지만, 국민공감이 우리당 싱크탱크는 물론이고 여의도에도 새로운 기풍을 불러일으키는 공부모임으로 시작하는 첫 출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6월 장제원 의원 주도 하에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려 했으나 당내 계파 갈등과 이준석 전 당 대표 사태 등으로 출범이 미뤄졌다.

 

이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친야 성향 매체인 '민들레'가 같은 이름을 사용하면서 기존 가칭을 버리고 모임명을 '국민공감'으로 바꿔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국민공감은 보도자료를 통해 "2주마다 정기 모임을 하고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사단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정재(총무)·박수영(기획) 의원과 유상범(공보) 의원이 활동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철규 간사가 순수 공부 모임이라고 여러차례 공언을 했고 제가 확인 할 때도 그런 말씀을 했기 때문에 공부 모임의 형태나 그런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리라고 본다"며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의원들이 각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공부 모임에 소속돼 있다고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모임이) 개방 플랫폼이니까 누구든지 시간 있을 때 와서 듣는 것이 중요하고 가입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공감은 오는 21일에는 두번째 모임을 갖고 노동개혁을 주제로 김태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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