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청와대 영빈관 활용을 지적하면서 "이럴 거면 왜 대통령실을 이전했나"라고 비판했다.
6일 민주당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을 다시 쓰기로 했다니 차라리 잘 됐다"며 "하지만 이럴 거면 왜 대통령실을 이전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실용적 공간 재활용이라고 포장하지만 결국 성급한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빈을 맞이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며 "청와대를 국민에 돌려준다며 용산 이전하더니 제기된 우려들이 사실로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이전 명분으로 내세운 국민 소통은 불통의 국정운영으로 퇴색된 지 오래"라며 "소통 상징이라던 도어 스테핑마저 기자 질문이 불쾌하다며 문을 닫아걸었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거짓말 정부, 수상한 정부도 부족해 국민 목소리에 귀를 닫은 정부, 국민과 싸울 생각뿐인 정부"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졸속 이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