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도내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관련주로 꼽히는 유라테크 주가가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라테크는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90원(21.03%) 급등한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350원에 출발해 장중 1만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라테크 관계사인 유라코퍼레이션은 전기차 충전케이블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 공장 유치시 충전 인프라 투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받는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3일 테슬라코리아에 강원지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앞서 지난 7월 김경호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만나 전기차 충전소를 도내에 많이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테슬라는 아시아 제2공장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면담에서 "한국은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