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1t 트럭은 냉동탑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하 주차장 하역장에 세워져 있던 1t 냉동 탑차 인근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해동 냉동 탑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연구소에 의뢰,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참사 당시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된 1t 트럭은 냉동 탑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과수 역시 이 냉동 탑차에 대한 정밀 검사를 우선순위로 진행하고 있지만 경찰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정확한 시점을 확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압수한 스프링클러 및 제연 설비 등 설치된 소방 설비와 안전 관리에 관한 자료, 폐쇄회로(CC)TV 영상, 방재실 설비 서버 등에 대한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압수된 양이 방대해 분석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기까지는 사긴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경찰은 CCTV 영상에 냉동 탑차에 후미등이 켜져 있지만 시동이 걸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7시 45분경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