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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문수 前 경기지사, 尹 정부 초대 경사노위 위원장 위촉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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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9일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문수(71) 전 경기도지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우파 정치인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돼 25년 만에 뒤늦게 졸업했다.

서울대 제적 후 청계피복공장 재단 보조공을 시작으로 노동현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서울노동운동연합 창설을 주도했다.

노동운동가로 헌신해온 김 위원장은 1986년 인천 5·3 직선제 개헌투쟁 주도 혐의로 2년6개월의 형을 선고받기도 했으나, 1990년대 초 공산권 몰락 이후 노동계와 점차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다.

민중당 후보로 14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해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1995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부천 소사구에 출마해 15대 국회에 입성했고 16대·17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됐다. 1998년 야당 의원 시절 노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2010년 연임에 성공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등 탄핵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 하인 2020년에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극우 성향의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 대표로 활동했다.

경사노위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위한 대통령직속기구로, 장관급인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바로 위촉한다.

노동계는 김 위원장 임명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주장하는 등 노조에 대한 적대적 시각을 가감없이 밝힌 바 있다.

▲1951년 경북 영천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서울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 ▲15·16·17대 국회의원 ▲노사정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자유통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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