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국무부는 28일 북한의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추가 발사에 규탄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라고 답했다.
국방부 대변인 역시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며 "북한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에 전념한다"라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59분부터 낮 12시18분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24㎞,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이 전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지난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 1월5일 자강도 일대 탄도미사일 발사로 시작해 올해 1월에만 6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탄도미사일 지속 발사에 더해, 지난 3월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모라토리엄도 파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