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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물권 관련 도서 판매, 5년 전 대비 4.8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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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점 예스24가 ‘세계 동물의 날’과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동물권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월 4일은 동물 권리 존중과 보호의 뜻을 되새기는 ‘세계 동물의 날’이다. 그보다 이틀 앞선 10월 2일은 육류 생산을 위해 길러지는 동물의 고통과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이기도 하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올 1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동물 권리·동물 윤리·동물 복지 등을 주제로 한 동물권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50% 늘었다. 5년 전인 2018년 동기간 판매량과 비교하면 4.8배가량 성장한 규모다. 출간 종수는 지난해 29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으며, 올해는 9월 기준 총 10권의 신간이 출간됐다.

동물권에 대한 인식과 행동은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태동해 4050 중장년층 연령대로 빠르게 확산된 분위기다. 예스24가 동물권 관련 도서 구매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올해 2030 구매자 비율은 24.94%로 2018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4050 비율은 70.98%로 소폭 증가했다.

예스24가 올해 기준 동물권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유아·아동 분야 제외)를 집계한 결과, 동물 해방부터 비건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었으며 그 분야는 사회 정치·자연 과학·인문·에세이까지 다양했다.

6월 리커버 개정판으로 출간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는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 최재천 저자가 전하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에세이다. 책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생명 다양성의 길을 제시한다. 2월 출간된 ‘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는 슬픔이나 사랑과 같은 동물들의 댜앙한 감정들을 인류학적 시선으로 들여다본 책이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동물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어 비건이 된 저자가 전하는 채식주의와 동물권에 대한 그림 에세이다.

동물권 인식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도 맞물리며 높아져 온 만큼 올해 반려동물 관련 도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집계 결과, 반려동물 관련 도서 판매량은 올해 45.83%의 성장률로 반등했고, 출간 종수도 9월 기준 94종으로 꾸준히 신간이 출간되는 추세다.

올해 예스24 반려동물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유아·아동 분야 제외) 집계 결과 4월 출간된 에세이 ‘글멍’이 1위에 올랐다.

반려견 ‘뭉게’가 글을 쓸 수 있다는 상상 아래 반려동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올 초 출간된 ‘반려견 행동심리학’은 반려견의 행복을 위한 과학적 양육 가이드를 제시한다.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는 반려묘가 아닌 길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 글과 사진으로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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