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11.30 (수)

  • 흐림동두천 -8.4℃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6.7℃
  • 구름조금대전 -4.8℃
  • 구름조금대구 -2.0℃
  • 흐림울산 -0.1℃
  • 구름많음광주 -1.2℃
  • 흐림부산 0.5℃
  • 흐림고창 -2.3℃
  • 구름많음제주 4.3℃
  • 구름조금강화 -7.7℃
  • 맑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4.9℃
  • 흐림강진군 -0.4℃
  • 흐림경주시 -1.2℃
  • 흐림거제 1.8℃
기상청 제공

사회

포항 민관군 협업으로 일상회복...자원봉사 패러다임 진화

URL복사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유기적 협업 구심점
전국 자원봉사 물결도 상처입은 지역 큰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민관군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극복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자원봉사센터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부터 협업해 자원봉사·후원희망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자 모집·배치는 물론 관련 상황을 총괄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은 지난 2017년 포항 촉발지진 당시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의 경험에서 재난 대응 골든타임에서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현장 상황 정보 공유와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포항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는 등 제도화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태풍 피해 현황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읍·면·동 이·통장 등 민간영역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영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복구 봉사 현장 상황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포항시와 경북도, 중앙의 자원봉사센터와 곧바로 연계해 필요한 대규모의 자원봉사 인력을 빠른 시간 내에 배치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협업과 노력에 힘입어 23일 오후 현재까지 군 장병 약 4만 명,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 1만2000명, 전국 시·군 등에서 지원 온 공무원 3000명 등 약 6만명의 자원봉사자의 물결이 지난 2007년 100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기름으로 얼룩진 태안의 해안을 되살린 것처럼 ‘힌남노’로 상처 입은 포항을 치유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소중한 힘이 됐다.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재난 구호 현장에서 이재민 급식과 세탁 봉사, 침수된 가재도구 정리, 태풍으로 밀려온 막대한 양의 진흙 청소 등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민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피해복구가 국가안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판단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육군 제2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군부대도 하루 최대 5000여 명의 대규모 병력과 굴착기 등 중장비를 포항에 급파해 도로 토사제거와 침수된 가재도구 이동, 침수가옥 정리 등 ‘피해복구 작전’과 ‘대민지원 임무’를 도맡으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피해주민들도 ‘구호와 지원의 대상’으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사는 공동주택의 피해 복구나 다른 피해 주택의 침수가구 정리 등에 일손을 보탰다.

포항지진 피해 주민과 울진 산불 피해 주민들도 이번 태풍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재난 극복의 또 다른 자원봉사의 주체’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 같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포항이 응급복구 등 도시가 상당수 제자리로 찾아가고 있지만, 태풍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하고, 9000여 채에 이르는 주택침수와 재난지원금의 한계 등으로 취약 계층의 침수주택에 대한 도배 재능 기부와 벽지·장판 기탁 등 온정의 손길과 지속적인 관심은 여전히 절실한 상황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 물결이 태풍 ‘힌남노’로 깊은 상처를 입은 포항에 치유의 손길을 전하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유조차 운송 거부로 수도권 물량 몇 일 분에 불과 비상"…추가 업무개시명령 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업무개시명령에도 지속되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파업과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돌입에 대해 단호한 대응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시멘트 운송업 외에도 유류 운송업에도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우리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파업을 실시할 수 있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한을 보장하나, 불법은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더군다나 국민 안전을 볼모로 하거나 조직화되지 않은 저임금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그같은 파업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는 일을 중단 없이 제공해야 하는 게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전날 내려진 업무복귀명령과 관련해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한 운송종사자에 명령서가 발송되고 있다"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파업에 대해 "하필 오늘 전국 대부분 한파경보가 내려진 때에, 또 전국 철도노조가 12월2일 파업에 나선다 들었다. 지하철과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악 강좌를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영동 국악 웨이(WAY)’ 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누구나 쉽게 기초 국악 강좌를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영동 국악 웨이(WAY)’가 출시됐다. 2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영동 국악 WAY’는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진흥원)와 충청북도가 지원한 ‘2022년 충북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주)핀사이트(대표 정진업)에서 기획, 제작했다. ‘영동 국악 WAY’는 레인보우 충북 영동이 배출한 걸출한 역사적 위인, 3대 악성(樂聖) 난계 박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다양한 국악 관련 문화자원을 탐방하고, AR 보물찾기와 미니게임 등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박연 선생이 남긴 국악의 기준 음률과 악보 체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이다. 또한, 한국 국악의 기준음계(황종률)와 악보(정간보) 그리고 도량형의 기틀까지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박연 선생의 생애를 ‘박연의 길’이란 주제로 다루고 있다. 그 외에 난계국악박물관, 옥계폭포 등 박연 선생과 관련된 문화관광자원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기초 대금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도 있다. 서비스 오픈에 맞춰, 영동의 특산품 ‘영동와인’과 국악기 미니어처 등의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남들에게 훈계하고 지적질 그만하고 너나 잘 하세요”
지난주 토요일 고교동기와 동기부부 60여명이 버스 2대를 빌려 한탄강 주상절리와 고석정 일대 야유회를 다녀왔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다가 코로나 엔데믹시대로 접어들면서 고교 동기들이 단체여행길에 나선 것이다. 고교졸업 47년만에 보는 동기들도 있으니 얼굴은 어렴풋이 알아도 이름은 어사무사했다. 그래서 여행을 준비한 집행부는 여행 참가자 한사람 한사람의 가슴에 부착할 명찰을 정성스레 만들어왔고, 여행 일정이 끝날 때까지 모두들 그 명찰을 가슴에 달고 여행을 다녔다. 명찰에는 고교 3학년 당시 반과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3-0 반(班) 000’. 이렇게 표시된 명찰을 가슴에 달고 고교 재학 시 불렀던 응원가며 교가를 부르니 마주치는 관광객들이 관객이 되어 “어느 학교냐?” “60넘은 노인네들이 수학여행 왔나보다” “우리도 저렇게 한번 여행오자”라며 관심을 보였고 뿌듯한 마음으로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코스인 저녁 식사장소에 도착했다. 이때 버스에서 사회를 봤던 오지랖 넓은 한 친구가 집행부를 도와준다며 명찰을 걷기 시작했다. 왜냐면 그 명찰은 다음 모임에서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식사하는 테이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