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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차기 전당대회 시기 두고...지도부‧당권 주자 간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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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정기국회 끝내고 시작하는 게 좋다는 의견 압도적”
김기현 “비상상황 빨리 수습해야...12월에 하자는 입장”
안철수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 치르는 게 우선”
연내 열리면 징계 받은 이준석 전 대표 직접 출마 불가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임시 조타'를 맡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하면서 차기 전당대회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 시기는 갓 출범한 비대위의 활동 시한은 물론 이준석 전 대표와 차기 당권주자들의 유불리와 직결된 민감한 현안이다.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 전환 이전 권성동 당시 당대표 직무대행 등에게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직결된 비대위 성격과 활동기한을 정해줄 것을 주문했지만 비대위 출범 이후 비대위원들이 논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미뤄졌다.

 

혁신형 관리 비대위를 내건 주 위원장은 활동 공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정기국회 이후 전당대회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정기국회는 매년 9월1일부터 100일간 열린다.

 

주 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당내외 의견을 들어본 결과는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당의 비상 상황을 비춰봤을 때 단순히 전당대회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의 구체적 기간은 17일 있을 이 전 대표의 가처분 결과라든지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정하겠다"고 부연했다.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김기현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기국회하고 특별한 상관이 없다"며 "지난해 11월 초에 전당대회를 해서 대통령 후보를 뽑았다. 여름부터 시작해서 11월 초에 마쳤는데 정기국회 기간이 장기간 계속해서 중첩됐지만 원내운영에 단 한 톨의 차질도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다른 의견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다 존중해서 비대위가 적절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제 생각은 항상 지금까지 계속 그렇다고 말씀을 드려왔다"며 "제 의견은 충분히 다 개진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의견을 다 참작해서 비대위가 결정할 사항이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 측은 "비상상황은 최대한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게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기국회 이후에 하자는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2월에는 전당대회를 하자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안철수 의원은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이후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1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 질문 받고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 치르고 그걸 통해서 국민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겠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주고 전당대회는 그 다음"이라고 선을 그었다.

 

'12월이 넘어갈 수도 있나'라는 질문엔 "시기는 제가 정확하게 어느 것이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일단은 저희들이 제대로 된 이번 국회 활동들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다음에 전당대회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연내 전당대회가 열리면 이준석 전 대표는 직접 출마가 불가능하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이 전 대표에 대해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혐의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다만 출마가 불가능하더라도 대리인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가 주도한 혁신위원장을 이끌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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