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문영근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54)은 17일 "제주도청 및 관할 시청, 제주도교육청 등과 공조 수준을 높여 지역내 아동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영근 서장은 이날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는 국가가 반드시 지켜줘야 할 대상이다. 지역 내 2만명의 어린이가 있는데, 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여성이나 장애인, 노인 분들이 부당하게 대우받는 것, 특히 가정폭력 등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범죄를 최우선으로 둬서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주취 관련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 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관용보다는 재발 방지 차원의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며 "술에 의한 폭력은 막무가내 식으로 번지고, 공무집행 방해로 연결된다. 더 놔두게 되면 살인 등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문 서장은 "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법령 취지에 맞게 실시하고, 법령을 해석한 법원 판결에 따라 활동하겠다"며 "주민 안전을 최고 가치로 생각하면서 주민 치안 요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