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7월 日 무역수지 적자 14조원..."에너지가 급등·엔저"

URL복사

수출 8조7528억엔 19%↑·수입 10조1895억엔 47.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2022년 7월 무역수지는 1조4367억엔(약 14조90억원) 적자를 보았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공표한 7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적자가 7월로는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 1조4050억엔 적자를 약간 웃돌았다. 무역적자는 12개월 연속이다. 적자액은 비교 가능한 1979년 이래 7번째로 컸다.

에너지 등 자원 가격 급등과 엔저 여파로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2% 급증한 10조1895억엔에 달했다. 5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18개월째 늘어났다.

재무성은 딜러에 대한 엔화 평균치를 1달러=136.05엔으로 잡았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3.1% 떨어졌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하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수입이 각각 2.2배, 3.7배 폭증했다.

원유 수입액은 16개월째 증가했으며 물량 기준으로도 9개월 연속 늘어났다. 통관 때 엔화 기준 수입 단가는 리터당 9만9667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거의 배증했다.

석탄과 LNG 수입량은 작년 동월에 비해 줄었지만 에너지 전반에서 가격이 급등해 무역적자를 확대시켰다.

7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0% 늘어난 8조7528억엔이다. 2개월째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7개월 연속 증대했다.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가 13.7% 늘었고 중유를 비롯한 광물성 연료가 2.4배, 반도체 제조장치 40% 가까이 수출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흑자가 22.4% 줄어든 5127억엔으로 2개월째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이 증대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LNG와 석탄 수입 증가로 수입액 역시 역대 최고를 경신한 여파가 컸다.

대중 수출입액도 모두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240억엔 적자로 16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폭은 전년 동월에서 7배로 확대했다.

음향과 영상기기 등 수출이 신장했으나 컴퓨터와 의류 등 수입이 팽창했다.

대중 무역은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수입액은 5월 이래 3개월째 작년 같은 달을 상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에 내려진 봉쇄 조치가 6월부터 풀린 영향이 컸으며 7월은 일본에서 자동차 수출액도 20%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러시아와 무역수지는 1333억엔 적자로 적자액이 2.5배 대폭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류망 혼란과 일본 정부의 수출금지로 수출액은 49.5% 급감한 407억엔에 머물렀다.

반면 수입액은 30% 늘어난 1740억엔에 달했다. 러시아에 의존도가 높은 LNG와 석탄 수입량은 20~40% 줄었지만 가격 급등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LNG 수입이 30%, 석탄 2.3배 증대했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일본의 무역적자가 계속된다면서 "원유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있지만 LNG는 10월부터 11월까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광물성 연료 전반적으로는 연내는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된다"고 관측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는 "미중을 비롯한 세계 경기의 둔화가 수출에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크다"며 "다만 자동차 수출은 공급제약 완화를 배경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