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산림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9일 오전 11시부터 강원도에 발령한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재차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춘천과 원주, 횡성, 평창에 산사태경보를 발령했고 ▲홍천, 철원, 정선, 영월에는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김영혁 과장은 "누적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응급조치 등을 통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산사태 예보는 해당 지역에 내린 강수량과 토양의 수분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토양함수지수를 분석해 읍면동 단위로 제공되는 산사태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상황 판단에 따라 발령된다.
권역별 기준 토양함수량에 따라 80% 도달 시 주의보, 100% 도달 시 경보가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