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나흘째 10만명대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5일 만에 최다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만2901명 늘어나 누적 2027만301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0만7894명보다 5007명 늘었다. 지난 2일 11만1789명, 3일 11만9922명, 4일 10만7894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만명 이상 유행이다.
일주일 전인 7월29일 8만5320명보다는 1.32배 늘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1만2404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3176명(20.6%), 18세 이하는 1만9640명(17.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97명이다. 이 가운데 3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내국인은 377명, 외국인은 12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2만9427명, 서울 2만817명, 인천 5906명 등 수도권에서 5만6150명(49.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638명, 경남 6385명, 경북 5783명, 충남 4807명, 대구 4801명, 전북 4116명, 강원 4011명, 충북 3754명, 대전 3625명, 전남 3887명, 광주 3394명, 울산 2937명, 제주 1705명, 세종 873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7명 추가돼 누적 2만5191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5월22일 54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단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2%로 감소했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20명으로, 최근 이틀 연속 300명대다. 이중 85.9%인 275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전날 새로 입원한 환자는 490명이다.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과 같은 32.7%다. 수도권 가동률은 32.4%, 비수도권은 33.5%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51.8%,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0%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1만206명 늘어나 이날 0시 기준으로 53만4781명이 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6955명이다. 집중관리군은 지난 1일부터 폐지됐으나 7월31일까지 확진된 기존 집중관리군은 격리 해제일까지 집중관리군으로 관리 중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0개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178개가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16개,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473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283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