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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아프간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추진…"강진에 인도적 위기" WP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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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탈레반과 현재 협상 진행
70억달러 중 일부 동결 해제 방안 검토중
제3자 신탁기금서 자금 관리 방안 논의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최근 강진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아프간 중앙은행 동결 자금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은행 제재와 함께 아프간 중앙은행 자산 70억 달러(약 9조461억원)를 동결했고, 이로 인해 아프간은 재앙에 직면해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1월 아프가니스탄이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구의 절반 이상인 2400만명에게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최근 강진까지 발생하면서 인도적 위기는 더욱 심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70억 달러 동결 자금 중 일부를 아프간 정부가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상을 탈레반과 진행중이다.

중앙은행가와 관리들이 동결 자산을 관리하고 아프간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탈레반이 자금을 남용하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에도 신경쓰고 있다.

소식통들은 논의중인 방안들 중 하나는 제3자 신탁기금이 아프간 자산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선 양측간 협상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몇가지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한다.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2002년부터 아프간 중앙은행 이사회 고위 위원인 샤 메라비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자금을 아프간 중앙은행으로 이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협상 내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아프간에선 지난 22일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150명, 부상자가 최소 1600명이나 나왔다. 인명 피해 외에도 가옥 약 3000채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심하게 훼손됐다.

피해 지역에 대한 접근과 소통이 어려워 정확한 사상자 수 집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접경의 파크티카 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20년 사이 아프간에서 발생한 지진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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