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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6일부터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하는 '블랙 아웃'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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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나 보도가 26일부터 금지된다. 승산이 있는 후보에게 가담하게 하거나 열세자 편을 들게 하는 등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이른바 '블랙 아웃' 기간이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기준 국민의힘은 '13(국힘)대 4(더불어민민주당)'로 절대적 우세를, 민주당은 '8대9'로 선전을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판세는 유동적이다. 이번 선거 분수령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권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민심의 흐름을 분석하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 여야는 박빙 상황을 강조하면서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 등에 비해 관심도가 낮아 투표율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최대 요충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일~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7.3%, 김은혜 후보가 43.6%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4%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도 예상과 달리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와 투표 최종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고 독려하고 있지만 위기감이 역력하다.

이 후보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진행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42.5%를 얻어 윤 후보(42.7%)에 오차범위 내(± 3.5%포인트)인 0.2%포인트 뒤졌다.

충청 지역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석권한 지역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정권 안정론이 거센데다 충청 중진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까지 터지면서 혼전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충청권에서 현장 선대위를 열고 승기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네 자리 중 충북을 우세로 보고 충남·대전·세종을 경합세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블랙아웃 첫날인 26일 인천 계양을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윤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요즘 '계양이 호구냐' 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계양에 25년 살았고 이 후보는 단 25일 살았다. 이것보다 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진정성과 도덕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같은날 '윤석열 정부=검찰 공화국' 프레임을 거듭 주장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쳐낸 호남과 강원, 충청, 경기 지역별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복원도 공약했다. 이들 지역은 민주당이 경합 지역으로 지목한 지역이다.

박홍권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대세론이 유권자의 안목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투표다. 여러분이 민주당 후보를 투표로 선택해주면 우리동네, 우리 가족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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