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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인원도 '루나' 거래지원 종료...새 루나 정식 상장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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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업비트, 빗썸, 코빗에 이어 코인원도 루나(LUNA)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원화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국내 5개 거래소에서 모두 루나를 상장폐지하게 됐다.

코인원은 26일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을 다음 달 1일 오후 6시부터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테라 KRT(KRT), 앵커 프로토콜(ANC), 미러 프로토콜(MIR)도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코인원은 내부 상장 정책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이후 2주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심사를 거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기간 내 출금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루나 상장폐지 후에도 다음 달 15일 오후 6시까지 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타 거래소에 비해 상장폐지 발표가 늦은 것과 관련해 "코인원은 업계에서 내부 규정 항목으로 통하는 상장 및 폐지에 대한 심사 기준을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에 형평성을 부여하고 예고 없는 상장폐지로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원화로 이용이 가능한 국내 5대(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거래소 중 루나-테라 사태 이후 가장 빠르게 루나에 대한 거래 종료를 발표한 건 고팍스다. 고팍스는 지난 13일 루나 거래지원 종료 예정을 발표하고 16일 상장폐지 했다. 이어 같은 날 업비트와 빗썸이 루나 상폐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지난 20일에 루나를 상폐했으며 빗썸은 내일 오후 3시에 루나를 퇴출한다. 전날 코빗도 루나에 대한 거래 지원을 다음 달 3일 오후 2시까지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 거래소가 모두 루나를 퇴출한 만큼 루나와 테라USD(UST)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새로운 루나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테라폼랩스의 권 대표가 테라 블록체인 지갑 사이트에 올린 '테라 블록체인 2.0'을 만들자는 거버넌스 투표가 찬성(65.5%)으로 끝나면서 오는 27일 테라 2.0 네트워크가 출시될 예정이다. 테라2.0 블록체인에는 새로운 루나(LUNA) 코인도 발행할 계획이다. 기존 루나는 루나 클래식(LUNC)로 수정된다.

개별 거래소에 방침에 따라 기존 루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루나 코인이 에어드롭 될 수도 있지만, 새 루나가 국내 거래소에 정식 상장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내 코인 거래소 관계자는 "에어드랍까지는 거래소에서 받아준다고 해도 현 상황에서 새 루나가 상장되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면서 "사태가 크고 피해 규모도 어마어마한 만큼 권도형 대표가 만드는 코인의 국내 거래소 상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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