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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유럽 배치한 미군 병력 10만명 유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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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협 확대하지 않는 한 추가 배치 안할 듯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NN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이 현재 유럽에 배치한 미군 병력 10만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러시아가 스웨덴과 핀란드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확대해 위협하지 않는 한 추가 병력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토가 유럽에서 더 많은 군사훈련을 실시할 경우 일시적으로 숫자가 늘어날 수 있고, 안보환경이 변화할 경우 미국이 유럽에 기지를 추가할 수 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이러한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군 수뇌부 회의에 이어 검토되고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군 수뇌부는 6월로 예정된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이 같은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지도자들은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날 예정이다.

 

유럽의 나토 회원국 주둔 미군 병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약 6만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10만명가량으로 급증했다.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로 제시한 나토 동진이 본격화된 199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은 올봄 나토 역사상 처음으로 가동된 나토 대응군에 수천명의 병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권고안은 군 수뇌부가 미국 의원들에게 말해 온 내용과 일치한다. 지난 4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의원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동유럽에 영구적인 미군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밀리는 효과적인 억지력을 위해 군대를 영구적으로 주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임시 교대를 위한 대체 부대를 발표했는데, 이는 향후 얼마간 미군 주둔이 유지될 것임을 시시한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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