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08.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7℃
  • 흐림강릉 28.9℃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7.8℃
  • 흐림울산 28.6℃
  • 구름많음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7.8℃
  • 구름많음고창 28.1℃
  • 구름조금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7.1℃
  • 흐림보은 23.1℃
  • 구름많음금산 27.3℃
  • 구름많음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29.0℃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로랑 티라르 감독의 신작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

URL복사

관계가 서툰 당신을 위한 코미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인 소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아드리앙이 그녀의 문자 답장을 기다리던 중,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맡게 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귀여운 캐릭터와 유쾌한 감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로랑 티라르 감독의 신작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이다. 

 

 

독특한 설정과 사랑스러운 캐릭터


극도로 소심한 아드리앵은 여자친구 소니아가 갑자기 관계의 거리두기를 선언한 뒤 좌절과 분노, 근거 없는 희망으로 가득 찬 38일을 보낸다. 참고 참다가 소니아에게 문자 한 통을 보낸 뒤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곧 있을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얼떨결에 맡게 된다. 아드리앵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사를 한다는 사실에 중압감에 시달린다.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 결혼식을 망칠까봐 걱정하는 아드리앵은 동시에 가족들과의 저녁 식사가 끝나기 전까지 소니아의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 초조하다. 


영화는 소심한 아드리앵의 감정과 상상, 그리고 성장을 따라가며 연애가 어렵고 인간관계에 서툰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신선한 설정 또한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도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하기 쉬운 소심하고 집착적인 주인공을 엄청난 양의 대사를 소화하며 관객을 설득시키고 공감하게 만든 벤자민 라베른헤의 연기가 완성도를 더했다. 


저마다 사랑스러운 다양한 캐릭터들은 이 영화의 미덕이다. 피곤한 연애에 지친 소니아의 감정에 늘 솔직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비롯해 개성있는 가족들도 모두가 귀엽고 유쾌하다. 대화를 주제와 아무 상관없는 ‘라떼는 말이야’ 일화로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버지는 10년간 아드리앵이 거짓말로 지어낸 전 여자친구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철석같이 믿어준다. 아드리앵이 만든 해괴한 모양의 옷걸이도 모른 척 넘어가며 쓸데없는 갈등 만들기를 싫어하는 엄마는 때로 뜬금없는 해결안을 제시한다. 동생 아드리앵에게 매년 똑같은 생일선물을 사주는 무신경한 성격의 누나 소피지만 남자친구이자 곧 남편이 될 루도의 이야기만큼은 집중해서 듣는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해박한 지식을 가족들 앞에서 자랑하길 꺼리지 않는 눈치 없는 예비 매형 루도는 소피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하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이별

 

동생이 생기면 버려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열 살 니콜라와 7명의 친구들의 유쾌한 코미디를 담은 <꼬마 니콜라>부터 사랑 빼고 다 가진 176cm 여자와 키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한 136cm 남자 알렉상드르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업 포 러브>까지 특유의 감성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로랑 티라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원작 각색부터 연출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한 감독 로랑 티라르는 이 영화에 대해 항상 자기 세계에 갇혀있고 산만하며 머릿속에서 딴생각을 하던 아이였던 자신의 사적 경험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의 시선으로 본 이별에 대한 이야기며,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영화라고 전했다. 순차적 스토리가 아닌, 아드리앵의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원작 소설의 분위기를 살려서 영화 또한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낭만적 사랑을 꿈꾸지만 소심한 아드리엥 역에는 <프렌치 디스패치>, <러브 앳>, <큐리오사>, <세라비, 이것이 인생!>의 벤자민 라베른헤가 맡았다.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사라 지로도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여자친구 소니아 역으로 출연했다. 결혼을 앞둔 친누나 소피 역은 <컬러풀 웨딩즈>,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줄리아 피아톤이 맡았다. 주인공에게 축사를 맡겨 혼란에 빠뜨린 눈치 없는 예비 매형 루도 역에는 배우 카얀 코잔디가 맡았다. 귀여운 꼰대 아빠와 눈치 100단 엄마 역에는 프랑수아 모렐과 구일라인 론데즈가 캐스팅됐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등록률 최상위 대학 시리즈 ⑤ 평택대학교】 창학 110년의 역사, 또 다른 100년 준비하는 사회수요맞춤형 첨단융합인재 양성
2023년 수시모집 주요특징 1. PTU교과전형 - 교과내신 100% 2. PTU종합 -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 3. 모든 전형 및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4. 서로 다른 전형으로 복수지원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로 창학 110년을 맞이한 평택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동현)는 평택을 대표하는 4년제 종합대학이다. 지역사회 맞춤형 학과 개편과 IT공과대학의 설립, 교육부의 첨단학과의 정원 증원 허가를 통해 미래산업형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평택은 여러 반도체기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삼성전자가 있고, 평택 진위에는 엘지전자가 위치해 있다. 평택과 접하고 있는 화성시, 천안시, 용인시에는 삼성반도체와 삼성SDI,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클러스터가 있다. 경기남부 전체가 미래 부가가치산업인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중심으로 변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통적 제조업인 평택의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연구소와 생산시설 또한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평택항이 새로운 무역항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평택은 물류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더보기
尹,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는 '자유' '통합' '공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오는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 '통합', '공정' 등 국정운영 핵심 가치를 거듭 강조하며 지향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도 취임 첫 광복절 경축사 원고를 놓고 참모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막바지 감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경축사 최종 확정판이 안 나왔다. 중요한 연설이다 보니 마지막까지 만지고 고치고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축사에는 윤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자유', '통합', '공정' 등의 키워드들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방향성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점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한 메시지도 담길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오늘날 누리는 자유는 일제강점기 자유와 조국의 독립에 목숨을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경축사에서도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아리랑도서관, 성북정보도서관에서 4人 4色 작가들이 예술로 공감하는 노인 이야기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이야기청과 8월 23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아리랑도서관, 성북정보도서관 두 곳에서 ‘2022 이야기청 성북 결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야기청은 청년 예술가와 지역 노인들의 만남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작품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로, 성북구에서는 올해 6년째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이야기청 프로젝트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노인들의 다양한 삶을 들여다보고, 희로애락으로 줄줄이 이어진 그들의 이야기와 도서관의 연결고리를 찾아 설치, 음악, 영상, 사진 등의 예술 작업으로 풀어낸다. 2022년 이야기청 작업은 특별히 성북구를 대표하는 두 도서관에서 각각 2주 동안 이어지는데, 8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아리랑도서관 결과공유회에는 권석린 작가(설치 작업)와 천샘 작가(영상 작업)가 참여한다. 권석린 작가(연극연구소 명랑거울 대표, 설치)는 이영구(정릉동) 어르신과의 만남을 ‘시간의 자리’라는 주제로 도서관의 곳곳을 관람객이 직접 찾아다니며 감상하도록 장소이동형 전시를 설치한다. 천샘 작가(안무가,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예술공방 대표)는 성북구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리더는 보스와는 달라야하고 리더는 프로이어야 한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정부 출범 2개월만에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 부정평가는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다. 이전 대통령들은 광우병 사태,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문건 파장, 조국 사태 등 이런저런 큰 논란거리들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경제문제 외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이탈의 이유는 뭘까. 국민들은 윤 대통령을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생각했고, 기존 정치에 빚진 것이 없어서 확실한 개혁과 통합·협치의 국정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기 때문이다. 점점 낮아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해 “별 의미가 없다”고 애써 태연한 척 했고, 장관급 후보 4명 낙마, 無청문회 임명 4명 등 잇따른 인사 실패와 논란 지적에는 "이전 정권 장관 중에 이 사람들보다 훌륭한 사람을 봤냐"며 실언 수준의 발언도 했다. 취임 후 계속하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