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원금 대상 넓히고 소상공인 대출 만기 6개월 연장"
기독교 목사들 향해 "신천지 지지받는 尹 지지할 수 있나"
"대장동 그분 밝혀져…李 돈 먹었다면 朴정권 살려줬겠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추가경정예산안의 본회의 처리 방안과 관련, “정부안보다 3조5000억원을 증액한 17조5000억원 규모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속초 유세에서 추경안과 관련, "모레 월요일 3조5000억을 추가시켜서 17조5000억 규모로 일단은 통과시키려고 한다"며 "미흡한 점들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320만 소상공인들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고 개인·법인택시, 특수고용직 노동자, 8000만원 이하 간이소득과세자를 비롯한 대상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 "130조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대출받은 돈이 만기가 돼서 이번에 변제가 돌아오는 것을 6개월 연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후 양양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국민이 키워준 윤석열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 키워준 후보, 국민이 불러낸 후보가 아니라 건진법사와 주술인들이 불러낸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방된 나라 중에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검찰총장 출신에게 나라를 맡겨서 검찰 공화국으로 갈 수는 없다"며 "주술과 무속의 나라, 신천지의 나라로 갈 수 없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장환 목사를 비롯한 소위 기독교 목사님들, 어떻게 시간만 나면 신천지 비판하는 사람들이 신천지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지지할 수가 있겠나"라며 "저도 크리스천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일어서서 이런 신천지 이단에 휘말리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을 부탁을 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드디어, 어제 녹취록에서의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고 밝혀졌다"며 "'그분'은 이재명이라고 몰아붙였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입만 열면 대장동을 꺼내는 윤 후보 모두에게 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개 기초자치단체장인 성남시장이 돈을 먹었으면 박근혜 정권이 살려줬겠나. 우병우 검찰이 살려줬겠나. 광화문 광장에 텐트를 쳐놓고 10일 넘게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면서 단식농성 투쟁을 할 수가 있겠나"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성토했다.
송 대표는 "지금 돈 먹은 사람들은 곽상도, 박영수 특검, 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며 "수많은 언론의 화살 같은 비난과 저주를 받고, 고슴도치처럼 화살을 맞고도 한 번도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5월 정신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깃발을 들고 지금까지 달려온 이재명의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