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큐텐, K푸드 수출 앞장...'싱가포르 제주감귤 완판'

URL복사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K푸드의 작년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소비자들의 주문과 동시에 수확해 동남아로 직배송한 제주감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1%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큐텐 싱가포르는 지난 1월 초 제주감귤(4.2kg)을 타임 세일 특가로 32,000원에 판매하면서 준비된 제품을 모두 소진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재 제주 한라봉을 2만원대 특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제주의 또다른 특산품인 천혜향을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큐텐은 지난해부터 신선식품 글로벌 B2C 판매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주감귤은 2020년 12월 판매를 시작해 복숭아, 제주 한라봉, 성주 참외, 진영 단감, 샤인머스켓 등 현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한국산 과일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성주 참외는 당시 큐텐싱가포르 전체 카테고리 베스트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농림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 농수산 수출액이 전년보다 15.1%증가한 113억 6000만달러의 역대급 수출 실적을 딸기, 포도 등 신선식품이 견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큐텐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선식품은 해외 현지에서 주문을 하면 별도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직배송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무르기 쉬운 감귤류나 복숭아 같은 한국산 과일도 2~4일 내외로 해외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동남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감귤과 같은 과일류를 비롯한 K푸드 신선식품의 역직구는 큐텐의 글로벌 셀러 연합인 ‘큐퍼마켓’이 주도하고 있다. 큐퍼마켓은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 제품의 특성에 맞춰 현지 농장에서 수확하는 사진과 주문 후 배송 진행상황을 상세히 현지 구매자들에게 공유하면서 높은 재구매율과 신뢰를 얻고 있다. 큐퍼마켓은 제철과일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에 농장과 협의하여 판매 일정을 결정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인 큐익스프레스와 MOU를 맺어,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빠르고 안정적이면서 합리적인 배송비로 셀러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큐텐 관계자는 “초기에는 해외 현지에 거주하는 교포를 중심으로 한국 신선식품이 소비됐는데, 현재는 입소문을 통해 현지인들까지 한국산 과일과 지역 특산물을 찾는 비중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큐텐은 더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해외 고객들과 국내 생산자를 연결해 국내 농수산 식품의온라인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