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05.23 (월)

  • 맑음동두천 29.4℃
  • 구름조금강릉 29.3℃
  • 맑음서울 30.0℃
  • 구름많음대전 28.9℃
  • 구름많음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9.8℃
  • 구름많음부산 23.5℃
  • 구름많음고창 26.3℃
  • 구름많음제주 23.9℃
  • 맑음강화 22.0℃
  • 구름많음보은 28.1℃
  • 구름많음금산 27.9℃
  • 구름많음강진군 28.7℃
  • 구름많음경주시 27.8℃
  • 구름많음거제 25.2℃
기상청 제공

국제

오미크론 변이, 콧속 검사보다 침 검사 더 효과적 주장

URL복사

 

증상 전 바이러스 숫자 침속에 월등히 많아

일부 전문가 검사방식 다양화 강력히 주장
신속항원검사에선 침보다 콧속 샘플이 더 유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의학계에서 콧속 깊은 곳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검사 방식이 오미크론 변이를 상대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감염검사는 콧속을 후비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검사원들은 긴 면봉을 깊이 넣었다 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자가검사는 양쪽 콧속에서 면봉을 회전시키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대학교 호흡기바이러스 전문가 도널드 밀턴 박사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입과 인후에 먼저 나타난다"면서 "이는 기존 검사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침을 검사하거나 구강 안을 면봉으로 문질러 검사하는 방식이 콧속을 후비는 방식보다 며칠 더 일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는 몇가지 연구가 있다.

다만 침으로 검사하는 방식도 한계가 있다. 많은 연구소들이 침을 분석하지 않고 있으며 침 검사를 통한 자가신속항원검사도 승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강에서 채취한 샘플이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구강 검사 방식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살리바디렉트(SalivaDirect)라는 PCR 검사방식 개발에 참여한 사람 중 한 명인 예일공중보건대학원 미생물학 앤 와일리 교수는 "검사 선호나 데이터가 변하는데도 연구소와 정부 기관이 특정 샘플이나 특정 검사방법만 고집하고 있다"며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팬데믹 초기부터 침을 검사 샘플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침을 샘플로 사용하면 콧속에 면봉을 깊이 찌르는 방식보다 간편하고 검사자를 교육할 필요도 줄어든다. 침을 유리관에 뱉어서 넘겨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침으로 검사하는 방식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센터 임상미생물학 및 분자진단실험실의 글렌 한센은 "초기에 침이 표준 샘플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있었다.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가을까지 침을 샘플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수십 건의 연구가 이뤄졌다.

와일리 박사는 "침이 좋은 샘플이라는 최소한의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침 샘플을 제대로 채취해 제대로 처리하면 (콧속 검사보다) 우수하지는 않더라도 마찬가지로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가 코에서 발견되기 전에 침에서 먼저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이는 침 샘플이 감염을 조기에 확인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시사한다.

밀턴 박사와 동료들은 최근 증상이 나타나기전 3일간과 증상이 나타난 뒤 2일 동안 침 샘플 바이러스가 콧속 샘플의 3배에 달하며 PCR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확률이 12배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면 콧속에 바이러스가 더 많게 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침 샘플 PCR 검사를 승인했으며 이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검사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침 샘플의 장점은 오미크론 덕분에 더 크다. 오미크론이 상기도에 더 빨리 감염되고 잠복기간도 짧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또 오미크론 변이가 입과 목의 세포에서 더 잘 복제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은 최근 델타변이를 식별하는데는 콧속을 후빈 면봉이 침 샘플보다 효과가 크지만 오미크론은 정반대라는 점을 밝혀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미크론 확산 초기에 실시된 소규모 검사 결과는 반대의 결과를 나타났다. 콧속 면봉 샘플로 검사한 신속항원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난 22명 중 입속 뺨을 문지른 면봉에서는 2명만이 양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침에서 바이러스가 조기에 증가하지만 감염 뒤에 바이러스를 발견하기에는 콧속이 더 좋은 점도 있다.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자들은 바이러스가 침에서 급증하다가 마지막에는 콧속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민감도가 높은 PCR검사의 경우 조기에 침에서 감염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신속항원검사는 그렇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콧속을 후비는 샘플로 호흡기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확립된 방식이다. 또 입 속은 콧속보다 더 많은 이물질이 섞일 수 있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 생화학자 조셉 데리시는 "검사 직전에 콜라를 마시면 산성도가 달라진다. 이 점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또 침은 환자가 아프고 입이 마를 경우 "다루기가 까다롭다"고 마리 루이스 예일 뉴헤이븐 병원 바이러스 실험실장이 밝혔다.

결국 상황에 맞는 다른 검사 방식을 택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난 지 며칠이 지난 사람들은 콧속 샘플로 검사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검사는 침샘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센 박사가 제안했다.

영국에서는 일부 자가 검사에서 목과 콧속 중 한 곳을 문질러서 하도록 돼 있는데 이런 방식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그러나 검사지를 생산하는 회사들이 침이나 인후에서 채취한 샘플을 사용하는 방식을 개발하더라도 당국에 자료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을 도입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FDA는 아직 입속이나 목에서 채취한 샘플로 검사하는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충청권·강원 여야 사활 건 접전...호남권·제주 민주당 우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정부 힘 싣기냐, 독주 견제론이냐로 구분된다. 국민의힘은 영남권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 승리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등에서 새 정부 견제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15일 기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강원, 충북, 울산, 부산, 경북, 경남, 대구 등 7곳에서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4곳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 세종, 충남 등 3곳은 박빙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충청, 민주당 텃밭에서 여야 ‘분점’ 구도로 충청권은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선거에서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4곳 모두 휩쓸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분점 구도 양상이다. 충청과 강원 지역 여론조사에서 충북은 국민의힘이 우세하고, 대전·충남·강원은 여야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충남과 충북에 ‘윤심’을 등에 업은 후보들을 출전시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이 급부상하면서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청권은 20대 대선 정권교체 영향을 받아 4

정치

더보기
박진 "중국, 인도·태평양 질서·규범 존중…책임있는 국가 역할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나름대로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할 국가이기 때문에 새롭게 형성되는 인도·태평양 질서와 규범을 존중해가며 책임 있는 국가로 역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가까운 나라고,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도 밀첩한 관계이고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 참여 등 한미 간 공조 강화로 중국과의 갈등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선 "한미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한중관계를 등한시한다는 게 아니다"며 "미국과 중국 간 관계는 한국에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중국이 그런 우려를 한다면 한국과 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해 그런 우려를 해소하고, 한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하며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 그런 공감대를 만드는 건 외교의 몫"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교부 내 인도·태평양(인태)전략팀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팀을 출범시키

경제

더보기
윤 정부, 분양가상한제 개선에 속도 낸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올해 들어 원자재가격 상승과 더불어 공사비 갈등에 서울 주택공급이 가뭄 수준으로 쪼그라들자 새 정부가 부동산 정책 최우선 과제로 분양가상한제 개선에 속도를 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분양가상한제는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서 손봐야 할 첫 번째 제도"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의미에서 분양가상한제가 경직된 부분을 시장의 움직임에 잘 연동되도록 개선 방안을 6월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이 분양가상한제 개선을 1호 과제로 지목한 것은 올해 들어 서울 지역 주택 공급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정부는 대폭적인 축소보다는 정비사업 특수성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가산비 형태로 분양가에 반영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조합원 이주비, 원자재값 상승분, 명도소송비를 반영하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가상한제 구성 항목은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공사비), 가산비로 이뤄진다. 원 장관은 "분양가상한제의 경직된 운영으로 인해 이주비가 반영이 안되거나, 요즘처럼 원자재가격이 오르는데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없는 가격 요인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사람】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무엇이 옳은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는 스스로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한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 신념을 바탕으로 타인을 해석하고, 평가하고, 구분 짓는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확신을 무너뜨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전제를 말한다. 옳고 그름은 시간에 따라 바뀐다는 것. 윤리는 기술과 공생하며 진화한다 인류는 다른 부족들과 서로의 관행을 합치고, 부수고, 개선하는 과정의 역사였다. ‘옳음’의 기준 또한 이런 과정 속에서 자기를 계속 바꾸어나가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이동을 추진하는 동력이 바로 ‘기술’이었다. 윤리는 기술과 공생하며 진화한다. 가령 1968년까지만 해도 미국정신과협회는 동성애를 ‘사이코패스적 인격 장애’로 기술했다. 그러나 미디어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LGBTQIA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다. 임신 시기와 출산 여부를 조절할 수 있는 각종 피임 및 의료 기술의 발달로 자연의 순리로 여겨졌던 여성의 임신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농업의 대량 생산을 위해 당연하게 여겨졌던 노예제도도 기술 발전과 함께 사라졌다. 저자는 영국이 노예제도를 가장 먼저 폐지한 국가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나라들보다 일찍 산업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시작이 반…반드시 통합과 협치 이뤄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국회가 전날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해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한총리가 취임하게 된 것이다. 한 총리는 장면·백두진·김종필·고건 전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총리가 되었다. 제8회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번에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됨으로써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셈이다. 내각구성 난항…반대를 위한 반대로 발목잡기했다 지적 윤석열정부가 한총리를 지명한 것은 바로 통합(統合)과 협치(協治)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오다가 6.1 지방선거 등을 감안해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하고 임명동의안에 가결한 것이다. 그동안 이렇게 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