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점에서 개최된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The 9th Diaspora Film Festival 주최: 인천광역시/주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후원했다.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기념품 판매한 수익금을 매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난민과 디아스포라 존재들을 위해 후원해왔다. 이번 수익금은 15년째 뜨거운 찬반 논란 속에 제정되지 못한 ‘차별금지법’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후원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 측은 “성별, 장애, 나이, 성적 지향 등에 따른 고용 및 교육상의 차별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차별금지법’은 차별과 혐오를 넘어 디아스포라 존재 모두를 포용하고 환대하고자 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며 “기부의 뜻으로 모인 수익금 전액을 후원함으로써 차별금지법 제정에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한국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이민자와 난민을 비롯해 차별과 편견으로 소외받는 이들과 함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눠왔다.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2022년 5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오는 2월 6일(일)까지 비경쟁부문 상영작 공모를 진행 중이며, ‘디아스포라’를 소재·주제로 한 작품이면 장르 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