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부산시는 9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52명(부산 1만7707~1만7958번 환자)이 추가됐으며, 이 중 158명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라고 밝혔다.
이는 8일 0시 기준으로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인 253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250명대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176명, 감염원 불명 사례 76명이다. 학생은 총 34명(초등학생 21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6명)이나 포함됐으며, 조사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이다.
먼저 강서구 의료기관, 동래구 초등학교, 북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서구 의료기관에서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인 종사자 1명이 지난 7일 확진됐다. 이에 병원 내 접촉자 235명에 대한 조사에서 종사자 1명, 방문자 2명, 접촉자 3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7명(종사자 2, 방문자 2, 접촉자 3)이다.
동래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7일 동급생 2명이 확진됐다. 이에 전교생 175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학생 5명이다. 현재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북구 실내체육시설이 확인됐고, 접촉자 조사에서 해당 시설 이용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첫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10명(이용자 7, 접촉자 3)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합병원, 목욕장, 시장 등에서도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북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2명, 환자 4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28명(종사자 7, 환자 17, 보호자 2, 접촉자 2)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접촉자들을 주기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장군 초등학교-실내체육시설 관련, 학생 1명과 체육시설 수강생 1명, 가족 등 접촉자 4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학생 6, 실내체육시설 수강생 9, 실내체육시설 강사 2, 접촉자 10)이다.
이와 함께 수영구 종합병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종사자 2명, 환자 4명, 보호자 3명 등 9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금까지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종사자 13, 환자 18, 보호자 3, 접촉자 1)이다. 부산시는 동일집단격리 중인 병동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남구 초등학교 4명(누적 17명), 영도구 목욕장 4명(누적 56명), 금정구 목욕장 4명(누적 17명), 해운대구 시장 2명(누적 78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또 8일 90대 1명과 80대 1명 등 확진자 2명이 숨졌으며, 누적 사망자는 196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568명을 포함해 총 1940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8명(70대 이상 29명, 60대 10명, 50대 6명, 40대 이하 3명)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 중 49개(77.8%)가 사용 중이며, 일반병상은 667개 중 450개(67.5%)가 가동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24개 병상이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병상 중 854병상(77.1%)이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