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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에 3000선 턱밑까지 반등...코스닥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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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가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됐음에도 우려와 달리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3000선 턱밑까지 반등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3.)보다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마쳤다. 지수는 0.59포인트(0.02%) 오른 2973.84에 출발한 뒤 오전 중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오후께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3000선 턱밑까지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0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79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이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이 계속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4%), 종이목재(-0.53%), 비금속광물(-0.24%)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반면 은행(2.35%)과 건설업(2.31%), 운수창고(1.59%), 전기전자(1.27%), 유통업(1.06%)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44%(1100원)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2.74%), SK하이닉스(2.53%), 현대차(0.48%) 등은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66%), 삼성SDI(-1.00%), LG화학(-0.84%), 기아(-0.72%), NAVER(-0.26%) 순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87)보다 4.77포인트(0.48%) 오른 996.64에 마감했다. 지수는 5.02포인트(0.51%) 오른 996.89에 시작한 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7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 3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에이치엘비(0.14%)와 알테오젠(0.12%)은 상승, 셀트리온제약과 SK머티리얼즈는 보합한 반면 나머지는 하락했다. 위메이드(-3.41%), 펄어비스(-0.76%), 에코프로비엠(-0.36%), 엘앤에프(-0.30%), 셀트리온헬스케어(-0.49%) 등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향후 업황 호조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디램 장비 제조업체의 수출 금지 조치로 디램 수요 대비 공급 부족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서버용 디램 수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관련주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은 6일(미국 동부시간) 8249만달러(약 973억원) 달러채 이자 유예기간이 끝날 때까지 관련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는 헝다그룹이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낸 것으로 간주돼 회사는 구조조정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하이난항공(HNA)그룹이 헝다의 선례가 될 것으로 관측되기도 하지만, 정부 개입 강도와 연착륙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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