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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허청, 국내 제약사들과 'mRNA 백신' 특허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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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특허청은 29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로 구성된 제약특허연구회 회원사들과 mRNA 백신 분야 특허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많은 기업이 mRNA 백신 개발의 장애물 중 하나로 손꼽은 특허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모더나·화이자·큐어백의 최신 특허정보를 제공했다.

특허는 출원 후 공개까지 18개월 소요된다. 모더나, 화이자,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특허는 해외에서 속속 공개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 진입(출원)된 특허는 없다.

특허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07개국에서 모더나 백신은 현재 77개국에서 승인돼 사용 중인며 모더나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5건의 특허분쟁이 발생한 상태다.

또 mRNA 백신 관련 특허 691개 기술군의 국내 진입률은 17% 정도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 mRNA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인 우리나라는 지재권 분쟁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최신 출원 및 분쟁 동향을 업계와 공유했으며 국내 백신개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대상 특허전략 지원 확대, 신속하고 정확한 특허 심사처리, 국내기업 기술 보호 및 분쟁 대응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특허청은 올 6월까지 공개된 국내외 특허·논문 및 기업 동향 정보를 종합분석한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품에 사용된 플랫폼 기술, 공정별 핵심특허, 국내 진입 여부, 특허분쟁 현황, 라이선스 현황 등 mRNA 백신 관련 특허 691개 기술군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수록돼 있다.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는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 정보 내비게이션’ 누리집(www.kipo.go.kr/ncov)에 탑재돼 있으며 최신 특허 동향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특허청의 백신 허브화 특허지원 및 현안대응 TF를 이끌고 있는 특허청 김지수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특허의 공개와 청구범위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mRNA 방식이외의  코로나19 백신, 내년 1월까지는 백신 원부자재 품목에 대한 특허분석을 완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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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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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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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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