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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 예술 축제 ‘제21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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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주관하고 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주최하는 ‘제21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신명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목포 수문로 일대 상가에서 열린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순수 민간 예술 축제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 축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거리축제를 벗어나 축제 기간 목포 수문로 상가 점포 일대가 공연장으로 변신하는 ‘점빵 공연’으로 열린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의 콘텐츠도 참신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점빵 전야제, 수문로 손맛 페어, 점빵 공연, 참기름 콘서트, 수문로 옛 사진전, 목포 로컬스토리, 굿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개막놀이’에서는 5개월 동안 땀 흘려 촬영했던 시민영화 ‘수문로연가’ 시사회가 축하 공연과 함께 시민배우들이 유쾌한 레드카펫 무대를 선사한다. ‘폐막놀이’는 남교 공영주차장 특설 무대에서 군구마를 구워 먹으면서 따듯한 콘서트로 마감한다.

이번 축제에서 ‘점빵 전야제’와 ‘점빵 공연’은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를 차지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킬러 콘텐츠이다. 꽃집, 포차, 갤러리, 카페, 미용실, 옷집, 죽집, 안경점 등 작은 수문로 일대 점포 안에서 마임, 마술, 인형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과 함께한다.

‘수문로 손맛 페어’는 축제 측의 야심 찬 기획 프로그램이다. 축제가 열리는 수문로는 80년대 목포의 번화가로 이름을 날렸던 도시이기도 했다. 수문로에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작게는 40년 많게는 70년 동안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인의 거리’라 불러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손기술 장인들이 즐비하다. 축제는 손맛 페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거리와 점포를 관람, 상가 이용 시에는 10% 할인을 해주는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수문로의 모습을 담은 ‘수문로 옛 사진전’이 수문당 카페에서 전시된다.

수문로 방앗간에서 열리는 ‘참기름 콘서트’는 축제 최고의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접 국산 참기름을 짜는 동안 공연과 함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별히 올해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재즈가수 말로가 초청됐다. 이 밖에도 씻김굿 명인 강은영의 진도북놀이, 허튼춤의 명인 정승천의 못난이 춤 등이 방앗간에서 특별 공연을 갖는다.

올해 ‘목포 로컬스토리’ 프로그램은 ‘진솔이와 놀아요 동네 한 바퀴’로 정했다. 최근 근대음악극 청춘 디바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목포의 샛별 뮤지컬 배우 하진솔이 맡아 여행자들과 함께 목원동 일대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동네 이야기와 콘서트를 갖는다.

한편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2015년 문광부 주최 ‘대표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에 선정돼 최우수축제 등급을 받았으며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됐다. 순수민간예술단체가 만든 축제가 선정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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