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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배춧값 도매가보다 낮춘 유통가...최소 27~5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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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통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하며,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 주요 김장 채소가 생육기에 심각한 병해, 냉해 피해를 입으며 수급이 불안정해진 탓에 예년보다 김장 부담이 커진 것을 겨냥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6일을 기준으로 가을 배 추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는 4687원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집계한 배추(3입, 망) 특품 평균 도매가는 1만147원이다. 주요 대형마트는 도매가보다 최소 27%에서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배추를 선보이며 김장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홈플러스에서 '맛있는 김장쇼' 기획전을 연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김장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식재료는 물론 김치냉장고, 김치통 등 김장 용품을 총망라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김장 필수 재료인 배추, 무, 김치 양념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행사가를 기준으로 속이꽉찬해남배추(3입)는 7990원, 동치미용 무는 5590원에 구매 가능하다. 고춧가루와 김치 양념, 절임 배추, 반청갓, 생강, 미나리, 남해안 생굴 등도 기획가에 내놨다. 

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수육용 일품 포크 돼지 앞다리·뒷다리도 각각 890원, 590원 특가에 선보인다.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21일까지 나흘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50% 할인 판매한다.

김장 용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마련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에코젠·락앤락·코멕스 김장용 밀폐 용기 53종은 최대 50% 할인한다. 채칼, 강판, 고무장갑, 위생백 등 조리 용품 69종과 김장 조끼·바지는 균일가 8900원에 선보인다. 김치냉장고는 제휴카드 구매 시 최대 10% 캐시백과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19일 10시에는 '홈플 라이브 김장 특집'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인 윤정수가 특별 출연해 배추, 무, 생강, 돼지앞다리·뒷다리, 생굴 등 10여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24일까지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절임배추와 알타리무, 김치양념을 20%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김장재료 할인전을 열고, 배추, 다발무, 알타리, 깐마늘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인 배추, 다발무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연계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배추는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종 가격 4991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김장철을 맞이해 11월 초부터 배추, 무 저장 물량을 각각 1500t씩 준비했다. 지난해 각 1000t을 준비한 것과 비교하면 50% 늘어난 양이다. 충청, 강원 지역에서 배추 무름병 등이 확산된 점을 감안해 전남 해남, 경북 문경 등 작황이 양호한 산지 물량을 늘려 가격을 대폭 낮췄다.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배추 물량을 저장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연계 및 자체 마진 감소 등을 통해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배추를 선보인다.   

SSG닷컴도 '김장대전' 행사를 온라인에서 열고,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장 채소류와 돼지고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현장 구매할 때와 동일하게 '농할쿠폰' 20%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SSG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올반 키친 절임배추'와 햇 경북 영양 청결 고춧가루 등도 할인 판매한다.   

GS더프레시는 농립축산식품부와 협업해 23일까지 배추, 무 등 김장철 주요 원재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하는 '김장 하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 해남, 전북 고창 배추를 비롯해 전북 무안 다발무, 강원 평창 대파, 전남 보성 흙쪽파, 경남 통영 생굴 등을 준비했다. 9750원짜리 전남 해남, 전북 고창 배추 3입을 7800원에 살 수 있다. 

전단에 실린 김장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명을 추첨해 김장 비용 10만원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수년간 함께 해 온 농가들과 함께 산지 동향을 살피며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를 토대로 충남 아산, 고창, 해남 지역에서 배추, 무 등 계약 재배 면적을 전년보다 20% 늘린 7만 평으로 확대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1차 김장 행사 매출은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손민식 GS리테일 농산팀 MD는 "김치가 오랜 기간 전 국민의 소울 푸드로 자리 잡아 온 만큼 올해도 안정된 가격으로 고객에게 김장 재료를 공급하는 데 노력했다"며 "김장 배추로 선보이는 3㎏ 내외 크기 배추는 품질도 우수하지만, 가성비에서도 큰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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