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인천 계양구 효성지구 재개발을 시행사 (주)제이케이도시개발이 공사를 재개 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8시경 제이케이도시개발 측은 10여명의 용역직원과 포크레인을 동원 지난 4월 이후 중단된 펜스설치 작업을 재개했다.
펜스 설치는 지장물 철거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주민들은 "법을 무시하는 공사강행"이라며 "온 몸을 던져서라고 공사를 저지하겠다" 입장을 표명, 자칫 커다란 불상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토지보상법 62조에 따라 시행자인 제이케이도시개발은 공사에 착수 전 토지소유자와 관계인에게 보상액 전액을 지급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보상이 아직 마무리가 안됐다" 주장한다.
이에대해 제이케이도시개발 관계자는 "사유지에 대한 보상과 공탁 등의 절차를 거쳐 소유권이 넘어 온 만큼 공사 재개에 불법적인 요소는 없다" 밝힌다.
11일 비대위는 계양구청에 ▲현장 펜스 불법설치 ▲타인점유토지 출입제한 등 집단민원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