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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아파트값 6주째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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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연속 둔화됐다. 집값 급등 피로감에 금리 인상,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28% 올라 전주(0.30%)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9월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 9월 초 0.40%까지 오르다 최근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주 0.16% 올라 전주(0.17%)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8월 넷째주 0.22%까지 오른 뒤 9주 째 보합 내지는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를 앞두고 거래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되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세분화해서 보면 25개 자치구 중 17개 자치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진구(0.06→0.05%), 강북구(0.07→0.07%), 동대문구(0.08→0.07%), 중랑구(0.07→0.07%) 등의 상승률이 낮았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노원구도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15%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3구의 경우에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강남구가 0.24%에서 0.23%, 서초구가 0.23%에서 0.21%, 송파구가 0.25%에서 0.23%로 줄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용산구로 지난주와 같은 0.28%를 유지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등 교통호재로 서울보다 상승폭이 컸던 경기(0.35→0.33%)·인천(0.40→0.38%) 지역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송도신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는 0.46%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남동구(0.39→0.37%)를 비롯해 계양구(0.40→0.39%), 부평구(0.40→0.38%), 서구(0.35→0.27%) 등은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에서는 저가인식이 있는 오산시(0.69→0.57%), 안성시(0.57→0.49%)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전주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김포시(0.40→0.46%)는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지방(0.20→0.21%)은 상승폭이 전주에 비해 확대됐고, 8개도(0.23→0.24%) 역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부산(0.23→0.25%), 대구(0.28→0.29%), 광주(0.28→0.29%) 등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0.02→-0.06%)은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0.21→0.21%)과 서울(0.13→0.13%), 지방(0.15→0.15%) 모두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평균(0.13%)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중구(0.19%)는 신당·만리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16%)는 이촌·신계동 신축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또 강동구(0.16%)는 천호·성내·길동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15%)는 장지·신천동 주요 단지와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14%)는 학군수요 있는 도곡·개포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학군지 또는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일부 단지는 높은 전세가 부담과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 적체되고 호가 하락하며 지난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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