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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성 챗봇 ‘심심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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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심심이주식회사의 인공지능 감성 챗봇 ‘심심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써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개발된 일상대화 챗봇 ‘심심이’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대화의 유연성과 생동감, 커뮤니케이션 주제의 다양성에 따른 재미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누적 사용자만 약 4억 명(2021년 3월 기준)에 이른다. 하루 평균 약 2억 회 이상의 대화응답 제공을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어를 포함 81개 언어로 서비스 중으로 현재 2,700만 명 이상의 패널이 작성한 약 1억 4천만 쌍의 일상대화 전용 대화세트를 보유하고 있다.

 

 

심심이와 다른 챗봇들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협동적 학습 방식(Crowdsourced collaborative learning)에 있다. 많은 챗봇들이 개발팀이나 별개의 소수 personality 팀 등을 중심으로 대화 시나리오를 저작하거나 관리하지만, 심심이는 사용자 누구나 시나리오를 저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생동감 있고 풍부한 대화가 가능하고 재미, 농담 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유명 연예인,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정보 콘텐츠 제공은 물론 최신 뉴스 등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대화 주제에 따른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공감과 맥락, 관심이라는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심심이’가 사용자의 상황이나 기분에 맞는 말을 건네며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저작도구를 개발했는데,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도록 쉽고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이용편의 역시 극대화시켰다. 사용자가 챗봇 전용 시나리오를 저작 및 제공하는 명시적인 UX와 투명한 정책으로 인해 데이터의 권리 문제도 깔끔하다.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각 지역과 언어에 따른 윤리기준 및 플랫폼별 정책 준수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국가 별 사용 연령 제한을 두고, 성행위나 폭력, 위협, 인종과 피부색, 성 취향 등 특정집단에 대한 증오심 조장 콘텐츠를 금지하는 정책, 이에 따르는 기술적, 운영적 조치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특히 지난 2019년 말, 자체 연구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시한 문장 분류 솔루션 DBSC(Deep Bad Sentence Classifier)를 통해 사용자들의 비윤리적인 AI 악용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 DBSC은 99% 이상 실시간 악플을 탐지할 수 있고, 악플 아닌 댓글을 과도하게 필터링하지 않으면서도 금지 키워드를 피해 교묘하게 변형된 악플, 은유적 악성 표현 등을 식별해낸다.

 

‘심심이’는 이 같은 AI 윤리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최초로 AI 윤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 전창배)와 AI 및 AI윤리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적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심심이주식회사 최정회 대표는 “코로나19(COVID-19) 펜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변혁이 속도를 내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챗봇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심심이’는 단순히 말하고 답하는 수준의 기술적 개념을 넘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성 인공지능 챗봇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AI스피커,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에 이르기까지 ‘심심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접목하면서 언어 및 플랫폼을 더욱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심심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재미와 웃음, 위로와 감동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돌보는 마음들의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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