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송탄소방서(서장 박승주)는 지난 13일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한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13일 오후 9시 30분경 운전자 A씨는 도로 주행 중이었다. 약 10분 가량 주행하던 중 엔진룸에서 연기를 목격했으며, 갑작스러운 연기로 당황한 A씨가 본닛을 열어 확인하려던 순간 엔진룸 전체로 불꽃이 퍼졌다. 이를 목격한 인근 거주자 B씨는 119에 신고 후 망설임 없이 본인 소유의 소화기 4대를 이용하여 초기 소화를 시도하였다.
송탄소방서 화재조사는 해당 화재를 ‘오일·연료 누설로 인한 기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정기적으로 차량을 정비·점검하여야 하며, 만약의 차량 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면 더욱 안전하다.
박승주 서장은 “지나칠 수도 있었던 사고에 큰 용기를 내주신 덕분에 송탄 전체가 따뜻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