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17일 황 전 사장을 소환 조사를 마쳤다. 황 전 사장은 출 당시 이어진 취재진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있을 때 사임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이유 없다"고 답했다. 이어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도 "(외압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단,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실세였나"라는 질문엔 "예예. 여러분이 아는 것들"이라며 인정하는 답변을 했다.
2013년 성남시는 황 전 사장을 임명 향후 준비 작업을 거쳐 2014년 1월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공식 출범했다.
당시 규정상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에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었음에도 황 전 사장은 2015년 3월까지 업무를 수행한 채 업무에서 물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