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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엔 식량안보위 "8억명 기아 직면…국제사회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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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3번째 식량안보위 회의 참석
"기후 변화·분쟁·코로나19로 기아 인구 급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식량안보위원회(이하 식량안보위원회)는 기아인구가 코로나19로 급증해 8억명을 넘어섰다며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49차 유엔 식량농업기구 세계식량안보위원회'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식량안보위원회는 1974년 결성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산하의 정부 간 위원회다. 131개 회원국이 참여해 식량 안보와 영양 등에 대한 정책 자문 보고서를 검토하고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식량안보위원회 회의는 매년 1차례 열리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3차례에 걸쳐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농식품부와 외교부, 주이탈리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이 자리에서 국제기구 수장들과 회원국들은 기후 변화, 분쟁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지난해 기아 인구가 세계 인구의 약 10% 수준인 약 8억1000명까지 급증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행동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지속가능한 푸드시스템 전환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식량안보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푸드시스템 전환과 글로벌 식량 안보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취동위 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은 "식량안보위원회는 포괄적 협력 플랫폼이자 회원국, 이해관계자들의 중요한 파트너로 기아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EP) 사무총장은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금 확대 등을 통해 개도국의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국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올해 2월 채택한 '푸드시스템과 영향에 관한 자율지침' 활용 방안과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가 식량안보회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또한 식량안보위원회 내 구성·운영되고 있는 고위급전문가단(HLPE)은 '농식품 시스템 분야의 청년층 참여와 고용 촉진', '식량 안보와 기후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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