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번호판 정확히 식별 가능한 카메라로 위반차량 적발
고속도로순찰대에 차량번호·위반지점 정보 전송
귀성객 차량 속 암행순찰차 출동해 위반차량에 과태료 부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도 경찰항공대는 하늘을 누비며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1987년 12월 창설된 경찰항공대는 경기남부지역 하늘에서 치안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현재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조종사 6명, 정비사 6명 등 총 12명의 항공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대테러 작전 및 경호·경비, 범인 추적부터 인명 구조, 실종자 수색, 교통 관리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직결된다.
경찰항공대는 14인승 중형헬기인 참수리 1대(KUH-1P)와 7인승 규모의 또 다른 중형헬기인 Bell-206 기종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참수리 헬기는 2017년 도입된 헬기로 항공영상 무선전송 장치와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색과 교통 단속, 범인 검거 등 육상 경찰의 치안활동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헬기 내 산소공급 장치와 심실제세동기 등을 포함한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명구조 활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항공대에 근무하는 조종사와 정비사들은 대개 군이나 민간전문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조종사들은 회전익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은 물론 비행경력 5년 이상, 최소 비행시간이 1500시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정비사 역시 군항공대와 민간항공대에서 정비사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이들은 한 조를 이뤄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출동태세로 일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에는 평택시흥고속도로 1차로에서 승용차 추돌 사고로 차량 정체가 발생하자 공중에서 싸이렌과 안내 방송으로 사고 차량들을 갓길로 유도해 2차 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항공대 관계자는 "최근 범죄 양상이 광역화·기동화되면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경찰항공대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