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오늘부터 가정 내 가족모임 8명까지…1차·미접종자는 최대 4명 제한

URL복사

 

 

23일까지 일주일 동안만 허용 
성묘·벌초 등 집 밖 모임 때는 거리두기 기준대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앞으로 추석 연휴(19~22일) 다음 날인 23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수도권과 제주 등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단,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가능하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인 부모님이 백신 접종 완료자가 아니라면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가족들을 만나더라도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만나는 시간은 줄이고 환기를 자주 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 모임은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되며 나머지 인원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야 한다.

 

가정 내 가족 모임 한정이므로 성묘나 벌초 등은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행위가 아니므로 접종 완료자 포함 여부와 상관없이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2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별 권장 회수 접종 이후 14일이 지난 사람이다. 예를 들어 6일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14일이 지난 다음 날인 21일부터 접종 완료자가 된다.

 

현재 4단계 지역에선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2명까지 사적 모임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이달 6일부터 예방접종 인센티브(혜택)를 통해 식당·카페·가정에서 접종 완료자는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이때 미접종자·1차 접종자는 오후 6시 이전 4명까지,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임에 참석할 수 있고 나머지 인원을 6명까지 접종 완료자로 채울 수 있다. 접종 완료자들끼리 모이더라도 4단계 지역에서 최대 가능 인원은 6명이다.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3단계 이하 지역은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면 8명까지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역시 미접종자·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방역 당국은 고령의 부모가 미접종자일 경우 추석 때 방문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예방접종 완료자 등이 있어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만나는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더 자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약 33평 아파트에서 가족들이 모인 상황을 가정해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12시간 만났을 때 60%였던 감염 위험은 4시간으로 줄이면 35%까지 낮아졌다.

 

환기를 하지 않고 12시간 만나면 감염 위험은 78%에 달하지만 30분에 1회씩 환기하면 60%, 10분에 1회면 42%로 감염 위험을 낮췄다.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에 한번씩 환기시키면 감염 위험은 22%까지 떨어졌고 이를 2시간으로 줄이면 14%가 됐다.

 

평소 만나는 사람들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1.5개월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모임 기준이 유지되면 1개월 반 후까지도 하루 2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잘 만나지 않는 사람들과의 모임을 줄이면 1300여명까지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이번 추석에는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할 것을 권고한다"며 "예방접종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부모님에 대해서는 부모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방문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