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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필리핀 코로나 대응에 2억불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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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는 필리핀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억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제2차 한·필리핀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를 화상으로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을 활용해 필리핀에 1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긴급 대응 차관을 승인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안으로 2억 달러가량의 긴급재난 대응 차관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차관은 필리핀 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국가적 긴급 재난 대응 역량 제고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약 250만 달러를 투입해 필리핀 현지의 백신 수송 냉장차, 진단시설 구축, 의료진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CF 기본 약정에 따른 차관 지원 한도액도 앞으로 2026년까지 5년간 30억 달러로 증액 갱신하기로 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에 설치한 장기 저리의 차관 지원 기금이다.

기재부는 필리핀이 신남방 중점 협력 국가로서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지원 한도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양국 간 그린·디지털, 보건·의료 등 EDCF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점과 공공 인프라 개발 협력 수요, 코로나19 대응 수요 등을 종합 고려했다.

양국 정부는 EDCF 중기 지원 대상 후보 사업도 발굴했다.

대표 사업에는 'PGN 해상 교량 건설 사업'이 꼽힌다. 이는 필리핀 중부 비사아스 지역의 파나이섬, 귀마라스섬, 네그로스섬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총 32㎞ 규모의 해상교량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 6년간 총사업비 3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의 '국가브로드밴드 통신망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필리핀 루손섬 저개발 지역 학교·병원·공공기관에 브로드밴드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5년간 1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이종화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은 "필리핀에 대한 ODA는 양국의 굳건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1987년 이래 지속 확대돼 누적 8억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며 "필리핀의 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무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필리핀과의 정책협의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정책협의를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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