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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 오늘 그랜드슬램 도전...추락하는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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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성, 9년 만에 한국 역도 올림픽 메달 노려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서 독일과 격돌
다이빙 간판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레슬링의 간판 류한수(33·삼성생명)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경기에 출전해 노메달 위기에 놓인 한국 레슬링을 구하러 나선다.

 

류한수는 추락하는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희망이다.

 

이번 도쿄올림픽 레슬링 종목에 한국은 출전권을 단 2장밖에 따지 못했다. 최근 수년간 선수 수급 문제로 기량이 하락했고, 도쿄올림픽 본선 준비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선수단이 축소됐다.

 

류한수는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김현우(삼성생명)와 함께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로 활약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차례(2013, 2017년) 정상에 올랐고, 아시안게임(2014, 2018년)과 아시아선수권대회(2015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은 그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한국 레슬링 사상 4번째 그랜드 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다.

 

강력한 경쟁자는 이 체급 최강자로 꼽히는 독일의 프랭크 스태블러다.

 

지난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붙어 진 적이 있다.

 

한국 역도의 희망 진윤성(26·고양시청)도 9년 만에 올림픽 역도 메달을 노린다.

 

진윤성은 3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역도 남자 109㎏급 A그룹에 출전한다.

 

진윤성의 주 종목은 102㎏급이다. 그는 2019년 9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102㎏급에서 인상 181㎏, 용상 216㎏, 합계 397㎏으로 2위에 올랐다.

 

102㎏급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109㎏급에서 출전권을 땄다.

 

진윤성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도쿄올림픽 역도는 국가당 남녀 4명씩만 참가할 수 있는 109㎏급 강자인 중국의 양저가 다른 체급 중국 선수에 밀려 출전이 불발됐다.

 

430㎏ 이상을 드는 시몬 마티로시온(아르메니타), 아크바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를 제외한 나머지가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윤성이 메달을 따면 2012년 런던 대회 94㎏급 은메달 김민재 이후 9년 만에 한국 역도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당시 김민재는 94㎏급 8위에 올랐으나, 앞에 6명이 사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7년이 지난 2019년 메달을 받았다.

 

전날 단체전 16강에서 호주를 3-0으로 이긴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는 독일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독일과 국제대회 단체전 통산 전적에서 6승2패로 앞서 4강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올림픽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8 베이징 대회(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을 노린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나선다. 상위 12위 안에 들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결승에 진출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1960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다이빙은 아직 메달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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