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경찰서 보이스피싱전담팀은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고액알바[현금수거, 원룸(고시원) 임차 및 기계(중계기)설치 등]를 명목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지속 확인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번호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중국인 조직원 1명을 추적하여 검거(구속)하고, 범행을 지시하고 중계기를 공급한 보이스피싱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거된 중국인 A씨는 6월 초부터 평택, 천안, 아산, 당진, 포항 등의 원룸, 고시텔, 아파트 옥상 물탱크 등에 공유기 10대, IMEI기기 80개, 안테나 80개 등을 설치하여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경찰은 고시텔 운영자의 협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했다며,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관계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였다.
평택경찰서 보이스피싱전담팀 관계자는, “구인구직 사이트 및 정보지 등에서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 알바 모집’ 등 관련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하면, 주거지에 기계 설치 후 관리 비용으로 15~2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이는 번호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는 위법한 행위일 가능성이 높으니, 즉시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