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인공지능(AI) 설계기술을 개발, 특허출원 완료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 특허는 AI가 아파트 환경을 분석해 설계안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13일 DL이앤씨는 이날 오후 12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99%(1500원)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이앤씨는 고객에 최적화된 주거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AI 연구기관인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업해 AI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기술은 AI가 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한정된 공간에서 가장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하는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출한다. 이는 많은 대안을 비교해 최적의 설계를 도출 할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개념을 적용했다.
DL이앤씨는 학습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1000개의 대안 설계를 30분 만에 도출, 주차장이 들어설 구역의 모양과 아파트 동의 방향 및 배치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수천여건의 설계안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AI가 설계한 주차장은 기존의 방식보다 주차가능 대수를 평균 5% 이상 증가시켰고 PC 골조 사용 비율은 17% 이상 높인 실제 현장에 적용, 성능 검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