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의 전당서 71주년 행사 개최
육·해·공·해병대 참전용사, 총리와 입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25전쟁 당시 피난 수도이자 유엔군 상륙거점이었던 부산에서 처음으로 6·25전쟁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6·25전쟁 행사가 1994년 보훈처로 이관된 후 최초로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린다.
6·25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240여명이 참석한다.
육·해·공·해병대 각 군을 대표하는 참전용사들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동반 입장한다.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으로 수도고지 지형능선 전투 참전했던 송진원 예비역 준장(육군), 6·25 최초 해전인 대한해협전투에 이등수병으로 참전했던 황상영 예비역 상사(해군), 6·25 당시 대한민국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달성하고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 참가했던 김두만 예비역 대장(공군),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 전투에 참전했던 이봉식 예비역 중사(해병), 여성의용군으로 참전해 G-2특공대 수색·정찰임무를 수행한 이정숙씨(여군)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무공훈장을 받는 인원은 장사상륙작전 시 37연대장으로 지원 사격을 통해 유격대의 상륙과 200고지 점령에 기여한 오운환씨(충무훈장), 수색대원으로 관악산과 서울 이천동 일대에서 적을 탐지해 격퇴하고 아군 작전에 기여한 윤승현씨(화랑훈장), 수원지구 200고지 공격 시 선두에서 적의 화력을 분산시켜 고지 점령과 아군 공격에 기여한 서상태씨(화랑훈장, 김화 동부 734고지에서 적진에 근접해 돌격과 수류탄으로 적에 막대한 피해를 준 김종호씨(화랑) 등이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7시에 국무총리 주관으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스톤하우스)에서 참전유공자·유엔참전용사 후손, 유해발굴 유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