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0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피아니스트 채문영의 소나타 향연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아니스트 채문영 리사이틀이 7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 부제는 ‘Individuality’로 개성, 특성이라는 뜻과 같이 여러 작곡가의 소나타 작품들로 구성해 각 소나타가 지닌 개성과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1부 첫 막을 여는 낭만파 작곡가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5번(Sonata No.5, Op.53)’은 그의 작곡 활동이 절정이던 시기에 단 6일 만에 완성됐고, 스스로 피아노곡 가운데 최고라 칭하는 작품이다. 독자적인 스타일로 신비 화음을 제시하고, 시적 요소와 고난도 테크닉이 결합된 음악을 보여준다. 이어 20세기 작곡가 바르톡의 ‘피아노 소나타(Piano Sonata)’ 곡으로 대담한 선율 표현과 변화무쌍한 변박으로 긴장감 있는 연주, 대조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음악이 어우러져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연주를 선사한다.

2부 공연은 이탈리아의 바로크 작곡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b단조(Sonata in b minor, K.27)’와 ‘소나타 f단조(Sonata in f minor, K.386)’ 곡으로 원곡은 하프시코드로 연주됐으며, 피아노 연주로 재해석해 기교상의 독특함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이어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한 베토벤의 ‘소나타 f단조(Sonata in f minor Op.57)’를 연주한다. ‘열정’이라 불리는 이 곡은 베토벤의 중기 소나타 대표 작품으로 격렬한 폭풍을 연상시키며, 불꽃 같은 격정과 강렬한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애리조나 데일리스타에서 "그녀의 성스러움과 숭고함, 다분히 의도적인 광란함 사이를 오가는 연주는 숨이 멎을 지경이었다”는 평을 받으며 영국 사우스뱅크, 런던 성 마틴 이너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극장 협회,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등 국내외에서 독주회를 개최했다. 또 스페인 칼라호라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 등에 데뷔한 바 있으며 브라질의 그라마도 페스티벌 상주 연주가로 초청됐다.

실내악 연주가로도 다양한 행보를 보이며 줄리언 라흘린, 알리사 와일러스타인 등과 함께 연주했고 국내 무대에서는 본인 이름을 내건 클라쎄아트 실내악 연주 시리즈를 창단해 리더로 여러 연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 녹음과 아주라 뮤직에서 첫 듀오로 텔로스 뮤직 레코드에서 음반을 출시했다.

WCN 전속 아티스트인 채문영은 전북대학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출강으로 후진 양성에도 힘쓰며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독자적인 독주, 협연, 실내악 연주자로 다양한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 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이 되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중선관위, 투·개표소 시설물‧투표지분류기 작동 최종 점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에 대한 불법 시설물 점검과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종로 일대 투표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한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 1·2·3·4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소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열기가 엄청 강하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서 투표가 질서있게, 공정하게, 또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올해 처음 도입된 수검표 제도 등을 언급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소방서, 우리 행정안전부 같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조그만치의 차질도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투표가 최종 마감되면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동석하에 개표소로 이송한다.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의 경우 선관위 직원이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과 함께 개표소로 이송하게된다. 또 개표절차가 시작되면 51.7cm에 이르는 비례대표선거 투표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파열 위험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스텐트 시술로 예방하면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염증 등의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는 심한 경우 갑자기 파열돼 심근경색이나 급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Vulnerable Plaque)’ 환자의 기본적인 치료는 항혈전제·고지혈증 치료제와 같은 약물치료가 유일했는데, 그럼에도 갑작스러운 파열로 인한 심근경색의 발생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스텐트 치료를 하는 것이 약물치료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심장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에서 8일(월)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의 약물치료와 예방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간의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한 전 세계 첫 번째 연구인 만큼 세계 심장의학 전문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성 동맥경화 환자 1,606명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집단과 약물치료에 더해 예방적 스텐트 시술을 함께 받은 집단으로 나누어 치료 결과를 최대 7.9년간 비교 분석했다. 그

문화

더보기
로운 타입의 역사 여행서 <당일치기 조선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올봄, 핫플레이스 투어에 지쳤다면 조선의 궁궐로 떠나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궁은 작고 멋이 없다’, ‘조선 5대 궁궐을 정확하게 모르겠다’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지식 가이드 투어 회사 트래블레이블이 ‘당일치기 조선여행’을 출간했다. 여행 전문 출판사 노트앤노트와 함께 만든 이 책에는 2만여명이 검증한 트래블레이블의 서울 역사 투어 14개를 압축해 담았다. 가이드의 안내로 유적지를 둘러본 사람이라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선조들의 이상이 담긴 경복궁부터 ‘가장 아름다운 궁궐’ 창덕궁,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린 창경궁, 잊혀진 황제 고종의 궁인 덕수궁 그리고 조각난 궁궐 경희궁까지, ‘당일치기 조선여행’과 함께라면 우리 역사의 주요 인물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서울은 지난 600년간 우리 역사의 중심 무대로 자리했다. 이 책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시백 화백의 추천사처럼 “풍부한 자료 연구와 현장 답사로 빚어낸 서울 여행 안내서이자 서울 역사 소개서”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 또한 서울의 또 다른 이름, ‘한양’과 ‘경성’ 두 파트로 나뉜다. 한양의 낮을 지나 경성의 밤으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