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솔고바이오(043100)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 거래재개한 첫날 상한가다.
23일 솔고바이오는 이날 오후 1시 0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3%(176원) 오른 7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지난 2020년 2월14일 거래가 정지 됐던 종목이다. 당시 거래소는 2019사업연도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상장폐지 우려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후 감자를 진행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감자를 통해 주식수를 1억6172만5785주에서 5775만9208주로 64% 가량 줄였다. 이로 인해 자본금이 808억원에서 288억원으로 줄어 자본잠식에서 해소됐다.
또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최소화에 노력했고, 이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솔고바이오는 개별기준 10억8884만원의 영업이익과 16억884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 측의 현금흐름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자회사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솔고바이오의 대손충당금은 19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전환사채 발행에 나섰다. 지난 4월 솔고바이오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1회차 CB 30억원, 12회차 CB 21억원를 각각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