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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가족 단위 휴가 당부"…지속적 감소세 판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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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0.97→1.02 증가
"휴가·여행 등 긴장 늦출 수 없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할 경우 유행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며 '가성비'를 살려 가족 단위 휴가를 계획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6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24.3명으로 일주일 전 578.4명에 비해 54.1명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같은 기간 107.3명에서 84.9명으로 22.4명 줄었다.

주간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5월 3주 30명, 5월 4주 25명, 6월 1주 20명 등에 이어 4주 연속 감소했다.

집단 발생 건수는 32건으로 일주일 전 65건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4.0%로 일주일 전 42.2%보다 증가했다.

반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28.1%로, 일주일 전 25.7%보다 악화됐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2로 일주일 전 0.97보다 상승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발생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지는 판단이 어렵다"라며 "여름철 휴가, 여행 등으로 다시 유행이 증가할 위험성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월7일~13일 0시 기준 수도권 352.1명, 경남권 50.0명, 충청권 40.1명, 경북권 34.7명, 강원도 11.7명, 호남권 10.9명, 제주도 7.3명 등이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 97개소, 비수도권 27개소 등 전국 124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381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580개다. 최근 한달간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580~593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준-중환자 병상 232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5345개, 생활치료센터 병상 3933개가 즉시 사용 가능하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14일)부터 3주간은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라며 "장기간에 걸친 사적 모임 금지와 영업제한 등의 조치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크고 힘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그러나 향후 3주간은 6월 말까지 예정된 고령층 등 1300만 명 접종이 완료되는 중요한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달라"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 관리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빈틈을 놓치지 않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내공간에 많은 사람이 함께 머무르는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소독, 환기 등을 주의해주시기 바란다. 특히 예방접종과 상관없이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기본임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손 사회전략반장은 "다가오는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휴가를 가시더라도 가족 단위로 성수기를 피해 비시즌에, 이른바 가성비를 챙기면서 보내는 지혜가 필요다"라며 "정부는 안전한 휴가철을 위한 슬로건을 가성비로 정하고 다양한 안전한 휴가방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가족 단위로 성수기를 피해 비시즌에 보내는 가성비를 기억해주시고 휴가계획을 수립해주시기 바란다. 또한 휴가를 가신 기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일상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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