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광주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이 실시된다.
광주광역시는 11일 동구 학동에서 발생한 참사 관련 희생자 9명 유족 전원이 논의 끝에 부검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희생자 9명 중 4명에 대한 부검은 당일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5명은 오는 12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유족 동의를 거쳐 예기치 못한 법적 문제를 위해 부검을 진행키로 했다. 부검 전문가들이 불필요한 시신 훼손 등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자 중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졌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