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류영애)는 지난 9일 유치원과 전교생, 교원이 진주 남강 망경동 둔치 일대에서 수상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안전 체험교육은 당초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해당일의 비 예고로 수요일로 변경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이뤄졌다.
체험교육은 먼저 준비운동에 이어 구명동의·카약·드래곤보트·물놀이 시설 체험, 정리 운동 순으로 진행됐다.
3∼6학년은 수상 레저스포츠 체험 교육 16시간을 이미 받은 터라 능숙한 솜씨로 카약, 드래곤보트에 탑승해 기량을 한껏 뽐냈고, 이번 교육이 처음인 유치원과 2학년 학생들은 구명동의 착용부터 패들 젓기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2학년 김가민 학생은 “무서워서 물에 들어갈 수 없었는데 구명동의 착용법을 배우고 몸에 물을 적시면서 천천히 물에 들어갈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6학년 김민준 학생은 “카약, 드래곤보트 대회도 하고 친구들과 강에서 물놀이도 하니 계속 있고 싶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양보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하동군으로부터 스포츠동아리 활동비 지원을 받아 전교생이 해양소년단 활동을 통해 수상 안전 교육, 생존수영, 카약, 카누, SUP보드, 바나나보트,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다양한 수상 안전 활동에 참가했다.
양보초등학교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해양수상부장관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류영애 교장은 “교육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교직원과 즐겁게 참여한 학생, 안전에 도움을 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처장 임채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아 있는 방학 중 수상 체험 활동도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