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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윤석열 탄핵 입장에 안 갇혀도 들어올 수 있다면 당 지형이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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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참여 의사 있으면 안내하고 정보 제공할 예정"
"특정 주자 유리한 룰 만든단 비판 받지 않게 할 것"
"경선 빠르면 8월…특정인 위한 일정 조정 불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는 11일 대선 경선 관리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참여 의사가 있으면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정 주자를 위해 유리한 룰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총의를 모아 경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실무적으로 8월 중순, 8월 말 이후에나 시작될 수 있다. 특정 주자를 배제하기 위해 경선 일정을 조정하는 건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과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대선 주자와의 접촉 내용 시점을 세세하게 언론인분들께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 부탁한다"며 "다만 특정 인물뿐 아니라 다수의 대선주자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스펙트럼 측면에서 가장 넓은 면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윤석열이라는 사람도 당에 합류하면 생각이 닫히지 않은 상태로 들어왔으면 한다. 탄핵에 대한 입장이나 공무원으로서 수행한 여러 수사에 대한 입장을 갇히지(포기하지) 않고도 당에 들어올 수 있다면 당의 지형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일부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분들의) 주장에 녹아들길 (대선주자들에게) 강요하면 당외의 훌륭한 대선 주자가 합류해도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그분들의 개성과 삶의 궤적과 철학을 유지한 채로 당에 합류할 길을 열어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2012년부터 같이 일해왔지만 그분을 초빙할지 말지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의아하다"며 "대선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이 충분히 기여할 역할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제안했을 때 그분이 안 오실 것이 걱정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경선에서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후보와의 상의를 통해 그분을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문제에 대한 논의도 조속히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먼저 공개 소통할 사람은 안철수 대표일 것"이라며 "국민의당과의 합당이란 중차대한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주 전 원내대표가 계속 그 일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도 "당원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당연히 대선 과정에서 그분의 상황에 맞고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단 한 분도 아직 섭외하지 않았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모시려 했던 여성분이 있다. 당외 여성인사를 모시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대변인 선발을 공개 토론배틀로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 시절 광역대표 선발과 대변인 선발에 적용해본 바가 있다"며 "토론은 사람의 매력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대변인, 상근부대변인 선발이 6월 말까지 진행되니 그사이 당 입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선 제가 수석대변인을 따로 선임해 처리할 것이고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대여 투쟁 방향에 대해선 "송영길 대표가 파격적으로 보여주는 개혁 경쟁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을 배심원으로 놓고 어느 정당이 더 개혁에 대한 노력을 경주하는지 그것으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정책이 상당히 우려스럽지만 그것이 다 틀렸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야당으로서 국정에 협조할 게 있다면 그 또한 야당의 역할"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떤 결정을 할 때 철학과 원칙에 맞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진행상황을 보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상황에 따라 더 엄격한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대표로서 첫 일정에 대해서는 "대전현충원을 가겠다고 미리 알렸다"며 "최근 문제가 됐던 민당 인사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한 천안함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우리 당도 미얀마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얼마 전까지 당무감사위원 지냈던 이양희 교수가 가장 잘 아는 분이기 때문에 입장을 낼 수 있는 간담회를 시급히 개최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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